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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늘어나는 대통령 임명장… 尹心 타고 당권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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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레전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나경원 신임 기후환경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받는 임명장이 늘어가고 있다. 여당의 차기 유력 당권주자 하마평에도 오르는 인물에게 거듭 역할이 주어지면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의 교통정리냐' '승승장구냐'는 화제가 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대외직명대사 직책 중 하나인 기후환경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기후환경대사 첫 활동으로 그는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별사절로 참석할 예정이다.

 

중략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던 나 전 의원이 부총리급의 저고위 부위원장직에 오를 때부터, 당권 레이스 배제 수순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비상근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 직무가 당적·당권 관련 배척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여지를 뒀다. 기후환경대사 임명은 국무회의 의결(지난 18일) 등 절차를 거쳐야 해 발표시점이 늦춰졌을 뿐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나 전 의원은 정치경력 중 상당부분을 '중도성향' 인사로 분류돼왔지만 20대 국회 시절 일부 변화가 일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수석대변인'에 빗대 더불어민주당과 충돌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패스트트랙 3법 저지' 원내투쟁 지휘 이후 소위 당심(黨心)의 지지세가 두터워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곳이 공동 실시,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지난 17~19일·표본오차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6%로 가장 높았고 나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10%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 전 의원을 23% 선두로, 또 안철수 의원 15%, 유승민 전 의원 11% 순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선 나 전 의원이 37.1% 득표율 2위로 이준석 전 대표(43.8%) 패했지만, 70% 비중의 당원선거인단 득표에선 조경태·주호영·홍문표 의원까지 중진 다자구도에서 40.93%를 얻어 이 전 대표(37.41%)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작년 여론조사상 '이준석 돌풍'에 버금가는 변수가 없는 한 여당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내에선 범(汎)친윤석열계 일각에서도 나 전 의원이 당장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평가에 선을 그으면서 본인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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