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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서울대 시진핑자료실 폐쇄하라”...국회·대학서 요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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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레전드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내 서울대 본관 앞에서는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서울대 트루스포럼’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CCP(중국공산당 아웃)’ 등 관계자들이 공동주최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서울대 총장 앞으로 시진핑 자료실의 폐쇄를 요구하는 서신을 서울대 본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서울대 안에서 ‘시진핑 자료실’ 공실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대학본부에 폐지 요청 서신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진핑 자료실’은, 시진핑 중공 총서기가 2014년 7월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연을 한 자리에서 도서 기증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2015년 10월1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2층에 별도 건물로 마련돼 있습니다.
 

2022년 10월19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트루스포럼 및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서울대 시진핑 기증 도서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시진핑 자료실’은 어제 낮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의 복판에 섰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분의 학교를 지어준 대통령의 자료실은 없고 우리나라를 속국이라고 칭한 중국 공산당 지도자의 자료실만 서울대에 있다”며 “서울대학교가 베이징대학의 부속대학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시진핑이 최고 지도자가 아니라 도서와 자료를 많이 기증했기 때문에 자료실을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조 의원은 “책만 기증해 주면 35평의 공간을 마련해주느냐. 지금 시진핑이 1만5천권 정도 (기부)했다. 총장님의 논리로 따지면 제가 2만권 기증하면 35평 이상의 넓은 터를 줄 것인가”라고 다시 따졌습니다.

조 의원이 ‘시진핑 자료실’ 폐쇄 여부를 묻자, 오 총장은 “서울대학교내 여론이 지금 공론화하자는 의견도 있다. 충분히 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방 자유민주 진영 국가들 가운데 대표 국립대학교 안에 ‘시진핑 자료실’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대학교가 유일합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2022년 10월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내 '시진핑 자료실' 문제를 놓고 조경태 의원등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인권 탄압’을 일삼는 강경 독재자로 꼽히는 시진핑을 찬양하고 떠받드는 ‘시진핑 자료실’은 시대착오적이고 인류 보편 정서에 어긋납니다. 우리나라 최고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이 국가 자존심과 양심에 기초해 현명한 판단과 행동을 하기 바랍니다.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한민호 대표(오른쪽)와 ‘서울대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가 공동으로 서울대학교 총장 앞으로 시진핑 자료실의 폐쇄를 요구하는 서신을 서울대 본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서울대 트루스포럼

 

이하생략

 

https://naver.me/FuElHaPf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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