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6406&Newsnumb=20221016406
《월간조선》은 17일 발간한 11월호 '대장동 김만배, 남욱에게 이재명 설득 위해 측근 이화영 총선 지원금 1억원 마련 지시… 실제 실행'의 제목의 기사(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211100012)를 통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들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李在明)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화영(李華泳) 전 의원의 국회 재입성을 위해 1억원의 선거자금을 마련, 사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는 쌍방울로부터 4억원대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의원이 소위 ‘대장동 일당’과도 ‘돈’으로 얽혔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간조선》이 입수한 검찰 수사 기록과 별도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씨(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 대주주)는 남욱 변호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에게 대장동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려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그와 친한 이화영 전 의원에게 로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2012년 총선에 나선 이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 종교단체에 1억원을 줘야 한다며 자금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 남 변호사는 1억원 상당의 돈을 만들어 김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김씨는 모 종교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한다. 1억원이 모 종교단체로 간 데에는 이화영 전 의원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종교단체의 신도 수는 자체 추산 700만 명에 달한다.
본지 보도가 인터넷 상에 공개된 19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 몇 억원 대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일 땐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을 지냈다.
김 부원장은 체포 이후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부원장의 체포소식에 이재명 대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