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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이재명 등 야권 총출동...‘상왕’ 이해찬 출판기념회 _ 문화일보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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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R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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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에서 열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야권 인사가 총출동했다. 권양숙 여사가 서울로 올라와 행사에 참여했고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집결했다.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한명숙·김부겸 전 총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당 원로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흘러가는 모습이나 앞으로를 전망해 보면 걱정이 많지만 저는 믿음을, 희망을 갖는다”며 “우리는 더 어려운 시기도 슬기롭고 치열하게 극복해 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지고 나서 엄마가 한숨을 쉬고 잘 놀아주지도 않으니 10살짜리 꼬마가 눈치채고 ‘엄마, 걱정하지 마. 5년 금방 가’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980년대, 어렵게 유신체제를 종식시키려 했는데 전두환 세력이 들어와 총칼로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집권하는 것을 보며 절망하다가도 ‘박정희도 이겼는데 전두환 7년을 못 이기겠느냐’ (생각했다)”며 “실제로 7년밖에 가지 못했다. 그렇게 역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나고 보니 정책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부동산 정책의 경우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삶이 직결된 문제일수록 정책의 유연성, 사고의 깊이, 소통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많이 느낀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축사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정태호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해찬이 꿈꾼 많은 것이 현실이 됐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미완의 것들이 많다. 그러나 함께 꿈꾸며 마음을 모으면 다시 역사가 될 수 있다”며 “때로는 퇴행의 시간을 겪기도 하지만, 역사는 결국 진보한다는 확신을 회고록에서 보여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해찬 회고록은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을 넘어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민중사이며 국가 발전사를 담은 소중한 기록”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렇게 회고록을 내셨지만 이게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만들어 온 민주주의의 역사가 퇴행하지 않도록,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침 오늘이 유신 쿠데타 날인데 일부러 잡으신 것이냐”고 웃으며 “참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 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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