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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징계감’…“자업자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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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자유 있으면 징계의 자유도 있다”

취임 100일 간담회…대구 20년간 100조 토목공사 수요 추산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대구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박천학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징계 추진 사안에 대해 “전 국민의 반을 개고기 산 사람 취급한 것 아니냐”며 “표현의 자유가 있으면 징계의 자유도 있다고 보며 나는 징계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중략

 

그는 “전 국민의 반을 개고기 산 사람 취급한 것은 해서는 안되는 말로 중징계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전 대표와) 수 없이 얘기했다. 좀 억울해도 참고 언론 인터뷰도 좀 줄이라고 했다”며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걸핏하면 조롱하고 해서 당 대표가 그렇게 처신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나는 거기(징계 심의)에 대해 관여도 안 하고 신경도 안 쓰겠지만 자업자득이다”라며 “(이 전 대표가) 아깝지, 똑똑한 사람인데”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변화가 느껴지냐는 질문에는 “중앙부처 태도가 달라졌다. 장·차관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편하게 만나고 그분들이 도와주려고 대구로 내려오기도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시장은 “대구시 공무원들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느꼈다. 일을 정해주면 추진하는 게 신속하고 정확하고 빠르다”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하니 공무원들이 편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군부대 외곽 이전, 청사 이전 등에 따른 후적지 개발 등을 통해 향후 20년 동안 약 100조 원의 토목공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한민국 메이저 건설회사들의 관심이 대구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임기를 마칠 때까지 준공식을 하는 곳은 하나도 없을 수 있지만 임기 중에 준공식에 가서 업적을 자랑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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