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악 카테고리로 가야할 글을
왜 여기에 포스팅 했을까?
드라마 모래시계하면
준표형이 생각나기 때문이지
노래를 소개하면서 링크만 걸기보다
그 노래에 담긴 스토리텔링이
그 노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모래시계하면
시그니쳐 음악인 Cranes(白鶴)
러시아 민족시인 라술 감자토프의 시에
시에얀 프렌켈이 곡을 붙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원곡은 체첸의 민요임
즉 볼리비아 민요인 Llorando se fue를 브라질그룹 Kaoma가 Lambada로 편곡해서 유행시킨것과 같음
오늘 아침 체첸수장 카디로프가 그의 세아들(14,15,16살)을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한다는 외신기사를 읽고 이 노래가 떠오르고 준표형이 오버랩 되서 포스팅하게 되었음
전장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인데
현재 푸틴의 일부 징집령으로 러시아를 떠나는
백만명의 국민들과 최근 리만시에서 죽은 돈바스 항전부대. 징집관들이 침낭과 지혈대가 없어서 침낭과 생리대 탐폰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입대하라는 영상들
너무 복합적인 상황들이 난마처럼 얽혀서
감자토프의 동상 앞에서 추념하던 푸틴이 맞나 싶을 정도의 생각도 교차함, 한 나라의 지도자의 그릇된 판단이 얼마나 슬픈 역사와 기억을 남길지...
번역된 가사
유혈의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
낯선땅에 쓰러져
백학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이따금 드네..
저들이 저먼 시간에서 날아와서
울부짖는 것은
우리가 자주 슬픔에 겨워 하늘을 보며
침묵 하기 때문이 아닐까..?
우..우..우..우..우..
피곤에 지친 새들이 떼를 져서
석양 안개속을 날아다니는데
저들 무리속 작은 공간은
나를 위한 것인가...
학의 무리처럼 새날이 찾아 들면
나도 그들처럼 회색안개 속을 훨훨 날아보리
이땅에 남겨진 우리 모두에게
하늘 아래서 새처럼 울부 짖으며...
이 노래는 2차대전 러시아가 침공을 당한 상황을 노래한건데
지금 상황은....푸틴이 이 노래로 국민들을 달랠수 있을까?
이 원곡은 체첸의 민요에 내용마저 러시아와의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체첸전사들의 영광스런 죽음을 찬미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카디로프도 이 노래를 들으면 푸틴의 충견으로 살아가는게 민족을 위해 맞는건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마르크 베르네스가 처음 불렀지만
모래시계에 사용된 이오시프 코프존 버전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