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재평가가 가능했던 이유: 이미지라는 약점

홍준표라는 정치인에 대하여서 논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막말이었음

거친 언행이나 표의 경쟁이라는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나쁜 이미지를 가진 것이 약점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막말과 이미지라는 것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사실임

그것은 사람들 간의 가치판단의 영역이고,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

객관적인 법의 판단에 의해 저촉되는 행위를 하였다거나,

법을 악용하여, 자신의 정치권력을 악용하여 사익을 추구하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은

객관적으로 분명히 발생한 사실이고, 정치인이 공익이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면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행동'을 한 것임

애당초 홍준표라는 정치인은 그러한 약점을 가지지 않았음

모래시계 검사로서 권력에 예외없이 대항하였고, 26년동안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청렴을 검증받아왔고

경남도지사로서 1조에 달하는 빚을 탕감하면서 능력도 증명함

단지 그 반골의 성격이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좋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던 것

하지만 홍준표의 약점인 이미지와 막말논란의 경우 유권자들의 생각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음

그러한 부분은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이미지란 것도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의 막말이 사람들의 관념이 변하면서 맞말(맞는 말)로 재평가 받게 되고

이미지라는 것도 홍준표 본인이 변하여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면서 2030과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임

즉, 홍준표라는 정치인의 약점은 막말과 이미지였고 그것은 객관적인 사실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평가라는 관념의 영역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홍준표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변하고, 홍준표 본인이 변하면서 재평가가 가능했던 것임

홍준표의 부상은 그 사람의 강점이 모래시계 검사, 반골, 능력, 청렴이었던 반면에

사람들의 평가의 영역인 이미지가 약점이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었음

아무에게나 재평가, 재평가 붙이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