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특검법 수용해야"
입력2022.09.19. 오후 2:31
수정2022.09.19.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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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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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즉각 수용하는 게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여사 의혹을 그대로 둔 채 제대로 된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2차 조작 시기 작전세력 PC에서 김건희 엑셀 파일이 작성됐고, 작전세력이 김 여사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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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라도 걸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를 진실로 믿는 일종의 인격 장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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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의 국회 입법권 무시가 노골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상정도 안 된 노란봉투법을 놓고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는 한술 더 떠 쌀값 정상화법도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라며 겁박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 취임 넉 달 만에 공정과 상식은 이미 무너졌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훈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