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카콜라 수익 1원도 안 받아, 조회수 목적 영상 안 만들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TV홍카콜라를 개국한 이래 4년간 단돈 1원도 수익금을 받은 일이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유튜버들의 수익이 발표되면서 TV홍카콜라에 출연하는 저에게 그간 많은 수익을 올렸지 않느냐하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TV홍카콜라의 모든 수익금은 제작자의 몫"이라며 "여느 유튜버들처럼 자극적이고 허무맹랑한 페이크뉴스를 제작하지 않기에, 조회수를 올리려고 억지로 무리한 영상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초기 정치 유튜브의 붐을 조성한 TV홍카콜라의 제작은 1인 미디어 시대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최근 페이크뉴스·저질영상 난무로 유튜브 시장이 혼탁해진 것은 참으로 개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제 길을 가면 이런 저질 유튜버들이 도태될텐데, 아직 저질 유튜버들이 설치며 국민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으로 수익을 내는 국내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업' 사업자의 연평균 수입액은 1449만원, 소득 금액은 575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작가와 편집자를 고용하거나 전문 촬영장비, 스튜디오를 갖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창작 사업자는 연평균 1억원 초반대의 매출을 올려 1인 창작자와 10배 가까운 소득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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