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산서 빠진 김건희 여사 1억원대 보석?..."현지서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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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 등 귀금속이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통령실은 “현지에서 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3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산회 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보석에 대해 “현지에서 빌린 것”이라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 신고에는 보석류가 없었다. 확인했느냐”라고 질의했다.이에 윤 비서관은 “보도는 봤지만 총무비서관실에서 (보석을 재산으로) 신고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선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운영위원장은 “결산 관련 질의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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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길, 자료 요청 다시 드린다”라고 요구하며 맞서기도 했다.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 18억 원(실거래가격)과 예금 55억2588만7000원을 포함해 총 76억3999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재산 71억여 원은 김 여사 명의로 50억 가까이가 예금이다. 차량이나 보석 등은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보석류의 경우 500만 원 이상은 모두 재산신고 대상”이라며 “저희 의원실에서 찾아보니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 원↑),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 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 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며 “재산신고 누락은 공직윤리위원회가 해임 또는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고위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는 것은 자격 검증과 함께 임기 중 부정한 재산증식을 막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부터 우리 민주당은 30년간 소득이 8억도 안되는 김 여사가 어떻게 70억가량을 재산을 가지게 되었는지 증식과정을 밝혀달라 요구했다. 22억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자금 출처와 매매내역 공개도 요구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도 묵묵부답이다. 재산증식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재산신고를 누락한 정황이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재산증식 과정과 재산신고 누락 사유를 정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보석을 왜 굳이 빌리냐?
빌려야 할 정도로 보석이 꼭 있어야 하는 거임?
빌린 게 아니고 주가조작으로 산 돈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