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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주제(도대체 무엇이 좌우를 나누는가, 지금의 대한민국, 정당들의 그 뿌리와 현재, 지금의 문제 및 해법 등)에 대한 토론 [2]

해외사는잉여인간

https://theyouthdream.com/board_EmsU28/1908721

지난 토론 

 

아래 다섯가지 발제한 주제중, 1)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고, 2)에 대해 간략히 다루어보았습니다.

 

1) 도대체 무엇이 지금의 좌우,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것인가?

2) 무엇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

3) 현재 정당들의 뿌리와 현재

4) 마지막으로 작금의 문제는 무엇이고

5) 해법은 무엇인가

 

2)에 대한 이야기부터 토론을 이어가 보기로 합니다. 

 

꿈붕이 여러분들께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앞선 토론도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같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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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해외사는잉여인간
    작성자
    2021.11.23

    앞선 토론에서 

    2) 무엇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 에 대해

    - 반지성주의와 반엘리트주의,  이로인한 확증편향이 주된 양식으로 작동해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에 동작중이다라는 의견과

    - 냉전으로 인한 체제경쟁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동력원이라는 의견이 나왔었네요.

     

  • 해외사는잉여인간
    홍까지마
    2021.11.23
    @해외사는잉여인간 님에게 보내는 답글

    사회자님도 토론패널이긴 하니깐

     

    사회자님은 무엇이 현재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니아홍

    2에대한것은 아니지만

    일단 해법은 어느정도 윤곽이 나온것같습니다.

     

    우파들은 배워야합니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배워야합니다.

    그래야 허경영 공약같은

    리얼 포퓰리즘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풀면 베네수엘라가 되고

    어떻게 풀면 스웨덴이 되는지

    배워야합니다

    무조건 베네수엘라 타령을하면

    웃음거리만됩니다.

  • 니아홍
    홍까지마
    2021.11.23
    @니아홍 님에게 보내는 답글

    동의합니다.

  • 해외사는잉여인간
    작성자
    2021.11.23

    "2) 무엇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에 대해,

    저는 권위주의와 탈권위주의의 상호작용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만들어오고 있다고 봅니다.

     

    광복전후부터 역사를 따라가 봅시다. 일제치하 대한민국 사회는 일제와 조선총독부 산하에 해쳐모여한. 권위주의 정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에 바로 순응하고 일제라는 시대적 상황안에서도 영달이나 본인의 유능함을 증명코자 했던 사람들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없지 않느냐 하며 적극적 친일을 통해 권력의 사다리를 올라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우리 한반도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냐하며 그 권위에 맞서 싸우던 분들이 있었죠. 그렇게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은 임시정부를 꾸리기도 하고 조금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군관이나 경찰서를 공격하거나 소극적인 활동으로 우리 훈민정음을 한글로 재편하며 우리의 얼을 지키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님 같은 분도 계셨죠. 

     

    그러나 광복이후 권위주의적 정부는 끝나지 않았는데, 사회통합을 명분으로 당시 일제에 적극 가담했던 자들을 채용하기도 했고, 내부에 적을 만들기도 하며 우리는 이 적을 없애야 한다. 그러니 과격하거나 폭력적인 방법도 어쩔수없다로 논리가 이어져 왔죠. 

     

    반대로 탈권위주의적 세력또한 그 크기가 커져갔는데, 극단적인경우 무정부주의자나 탈권위를 위해 권위를 가져오는 공산당을 정말로 옹호하는 소위 적화통일 단체도 이때 생긴것도 부정할수는 없음이겠습니다. 

     

    문제는 정치의 기본 원리는 때리면 맞은 것보다 더크게 반격하고, 보듬으면 그것보다는 더 작게 보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합을 이야기하는 길은 어렵고, 적을 만들어 때리는 길은 훨씬 쉬운 길임은 너무 자명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권위주의에 반대하며 점차 탈권위주의적 세력이 힘을 얻어갈때쯤, 그 흐름을 끊는 움직임이 바로 쿠데타와 하나회 조직이라고 봅니다. 권위주의 -> 탈권위주의 -> 권위주의-> 탈권위주의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원래는 탈권위주의적 정부가 들어설 차례였다고 봅니다. 

     

    그렇게 다시 흐름을 가져온 군부정부들에서 좌파탄압을 이어갔었죠. 앞서 이야기했듯 내부의 적이든 외부의 적이든 어떤 적을 상정하고 때리면 세력규합이 쉽습니다. 그러나 역시 맞으면 맞은 것 이상으로 커지는게 바로 정치라는 생물의 메카니즘임으로, 그 탄압도중에 DJ, YS를 중심으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라는 거대한 줄기가 탄생했다고 봅니다. 물론, 동시에 레디컬한 운동권이나 주사파 등도 동시에 출현하기 시작했죠. 사회갈등이 커질수록 좌든 우든 레디컬한 주장들이 더 호응을 얻기 마련인 것같습니다.

     

    그렇게 권위주의 정부로써의 군부독재시대가 끝나고 탈권위주의와 권위주의 역사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김영삼의 총독부 폭파, 대통령 취임 몇일만에 하나회 인사 전원 척결 등이 그 대표적인 행보이리라 봅니다.

     

    탈권위주의가 무르익고, 김대중대에는 경제정책으로써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도입하기까지에 이릅니다. 이때 거의 피크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탈권위주의가 완전히 무르익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모든것이 다 노무현 때문이라는 언론보도들이 쏟아질때, 지금 문재인정부에서 하는 것처럼 언론개혁이니 저놈들 나쁜 언론이다. 가짜뉴스다. 이런것 하지 않았습니다. 극단적으로 탈권위주의적 행보가 이어질때쯤, 결국 이 사이클이 피크를 찍고 내려올 때였다고 봅니다.

     

    그렇게 됨에 따라, 탈권위 phase의 마지막으로써 탄핵을 맞고 점차 권위주의 정부쪽으로 다시 대중의 관심이 흘러 들어갔고, 좌우를 막론하고 국가가 중심이 되어서 거대한 정책들을 내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우파쪽에서는 이명박의 4대강 사업이나, 좌파쪽에서는 문재인의 소주성이니 국가적인 대 태양광사업이니 이런것들이요. 

     

    그렇게 지금 권위주의 phase가 다시금 피크를 찍고 탈권위주의로 그 싸이클이 옮겨가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서로 상호작용하며, 대한민국의 커다란 성향 사이클로써 순환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금 탈권위주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써 홍카단의 출현과 함께 홍준표의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구요.

  • 해외사는잉여인간
    홍까지마
    2021.11.23
    @해외사는잉여인간 님에게 보내는 답글

    권위주의 vs 탈권위주의로 볼 수도 있겠군요.

     

    새로운 관점이었습니다.

  • 해외사는잉여인간
    니아홍
    @해외사는잉여인간 님에게 보내는 답글

    문제는 정치의 기본 원리는 때리면 맞은 것보다 더크게 반격하고, 보듬으면 그것보다는 더 작게 보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합을 이야기하는 길은 어렵고, 적을 만들어 때리는 길은 훨씬 쉬운 길임은 너무 자명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권위주의에 반대하며 점차 탈권위주의적 세력이 힘을 얻어갈때쯤, 그 흐름을 끊는 움직임이 바로 쿠데타와 하나회 조직이라고 봅니다. 권위주의 -> 탈권위주의 -> 권위주의-> 탈권위주의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원래는 탈권위주의적 정부가 들어설 차례였다고 봅니다.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런 토론을 하게되서 눈물이 다 날정도로)

     

    저는 여기에 부가적으로

    외세의 개입이 추가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 근거로는

    신군부탈환때 미국 카터정부가

    미국-한국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신군부의 만행을 어느정도 묵인해줬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신군부를 세우고 서서히 민주화 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악의 경우엔 나서려했다는 기록이요.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54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