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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 팬카페 맹공격 "이상한 사람이 팬클럽 회장이라며 온갖 훈수두더니…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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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7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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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역 일정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행사는 경호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돼야 한다. 대통령의 동선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클럽이 있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얼마 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팬클럽 회장이라고 하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만하시고 이젠 해산하라.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을 막시무스라고 자칭하는 것보다 더 웃기는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윤 대통령의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정확히 기재됐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엠바고)에 부쳐지는데, 출입기자단에 경호 엠바고 조건으로 사전 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예상된다.


박상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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