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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을 볼모로 대구시민을 우롱한 구미시장 규탄 대구시의회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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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을 볼모로 대구시민을 우롱한 구미시장 규탄 및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지지 성명서

대구시민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치명적인 수질사고를 겪어 왔고, 대구상수원 오염 문제는 지금까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역 간 갈등과 정치적 논쟁거리로 전락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4월 4일 정부 주관으로(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대구시민은 지금보다 좀 더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이 협정을 환영하였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구미시장은 기존 협정은 구미시민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구실로 반대를 하다가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보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는 등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인면수심의 행태로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미시장이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0여 년간 대구시민은 구미공단 폐수피해를 고스란히 입고도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인내하여 왔지만, 수질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반성은 커녕 물이라는 공공재를 가지고 피해자에게 갑질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이에 우리 대구광역시의회는 안전한 맑은 물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

하나. 먹는 물을 볼모로 정부가 주관한 협정을 무시하고 대구시민에게 망언을 서슴지 않는 구미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우리는 낙동강 환경 보전과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철저히 감시하고 수질사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 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하나. 우리는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맑은 물 하이웨이’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

2022. 8. 22.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출처: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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