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내막이 있어보이긴 하다만.
조직을 본인이 장악하지 않는 이상
요란하게 난리부루스를 치고 나서 설령 이겨봐야 본전치기일텐데.
당은 한시적인 변화만 있을 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당을 흔들었다는 명목으로 인상만 더 나빠질 거야.
그러면 잠재적으로 적들만 더 늘어나겠지.
저럴 땐 꾹 참고 잠시 뒤로 물러나서 권토중래하는 게 답일텐데.
못 참고 날 세워서 덤비는 걸 보니 쟤도 아직 멀었다.
전형적인 속좁고 옹졸한 머리좋은 엘리트를 보고 있네.
머리 좋은 거랑 정치력 높은 거랑은 별개잖아?
만약 이거 이기고 당 장악하면 차세대를 이끌 지도자 감이라고 인정한다.
무슨 의도로 날을 세운 건지 궁금하긴 하니까.
다만 유승민 의원이 왜 세간에서 지도자 그릇으로 평가를 못 받는지 짚어봤으면 싶다.
아무리 봐도 두 사람 다 참모에 가깝지 지도자감이 아닌 거 같아 보여서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