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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유레카] 김건희 ‘전주’ 의혹과 주가조작 ‘선수’ 도주 / 손원제

홍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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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업계 ‘선수’로 통하는 이씨는 김건희씨로부터 10억원이 든 증권 계좌를 건네받아 주가조작에 실탄으로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돈을 댄 김씨에 대해서도 ‘전주’의 한 명으로 가담한 공범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런 이씨가 지난 10월6일 열릴 예정이던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그 뒤 무려 37일간 도피 행각을 벌인 끝에 검거됐다. 아무리 도망이 일번이라지만, 법원 심사를 앞두고 달아나는 건 사실 위험한 선택이다. 잡히면 구속은 당연하고, 가중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왜 이런 도박을 한 걸까?


일부에선 이씨가 김건희씨 의혹 수사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 검찰은 이씨 신병 확보 뒤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씨 도주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씨가 잡히지 않고 내년 대선 이후까지 도피를 이어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미 모종의 ‘묵계’가 이뤄진 건 아닐까? 


이씨 도주로 김건희씨 소환이 미뤄진 새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후보가 승리한 것만으로도 도피 목적은 달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생각만으로도 찝찝하고 찜찜하다.

출처 : https://m.hani.co.kr/arti/opinion/column/10201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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