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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 돋보이는 홍준표가 임명한 당직자 출신 정무특보 이건용 부국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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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당직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정무특보로 파견 임용된 것은 처음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력이 세삼 주목받고 있다. 홍 시장은 지중지란에 빠져있는 여권에 대해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홍 시장은 대선 주자, 당 대표, 경남 도지사(재선), 5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렇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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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조선DB. 

 

"대통령도 사람인데 당대표가 화합적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계속 내부 불화만 야기 시키는 것을 보고 어찌 속내를 계속 감출 수가 있었겠나? 이제 그만들 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들 좀 하시라. 이러다간 어렵사리 잡은 정권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이 노출 된 것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맞다'는 의견도 많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대통령의 글에 공감하는 여론도 많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이 점을 잘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정치 경험이 민심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시장은 '하방' 했지만 중앙 정치권과의 끈도 놓지 않기 위해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을 임용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중앙당 사무처당직자인 이건용 총무국 인사팀 부국장을 정무특보로 임용했다. 사무처 당직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정무특보로 파견 임용된 것은 처음이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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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대구시 정무특보.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총무국 인사팀 부국장)가 지방자치단체에 정무특보로 파견 임용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월간조선.


이 특보의 첫 임무는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및 군위 대구 편입 법안의 당론 채택이다. 


홍 시장이 이건용 특보의 임명을 결정한 데에는 자신과의 인연도 있지만 소신발언을 한 게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이 특보는 황교안 대표 시절의 계속된 장외집회로 당이 극우화 됐다는 비판을 받을 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쓴소리를 썻다가 징계 절차를 밟은 바 있다. 


홍 시장측 관계자는 "특보의 임무는 정확한 민심파악"이라며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 특보는 2008년 홍준표 시장이 원내대표 였던 당시 수행 보좌역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건용 특보는 "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소신있게 활동하고, 시장의 정무 역할을 뒷받침하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며 "우리 당의 은인이기도 한 '대구 경북'의 발전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http://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5829&Newsnumb=202207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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