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중립은 불가능하다. 양자택일을 해야 할 때도 다가오는 법

한반도는 역사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아시아의 중요한 요충지 중 한 곳이다. 이 곳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미국과 중국은 한국이 양자택일을 하길 원한다. 자신이 더욱 매력을 어필하고 압박도 해가며 한국이 자신에게 붙어주기를 두 나라 다 원하고 있을것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은 한국이 영원히 중립을 유지하며 국익만을 챙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 할텐데, 어설프게 중립만 외치면서 이념 다 버리고 국익 쫒다가 두 나라 모두와의 관계를 망칠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된다면 중국은 한국을 "언제 미국에 붙을 지 모르는 나라"로, 미국은 한국을 "언제 중국에 붙을지 모르는 나라"로 볼 것이다. 영원한 균형 유지는 불가능한 전략이다. 결국 한국은 언젠가는 미국과 중국 중 한 나라를 택해야 하는 순간이 과열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 그 때 어느 나라를 선택해야할지는 현재도 달라지는 국제정세에 달려있을 거고. 모든 걸 지키려다 모든 걸 잃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는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 현재는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득을 보는 전략 말이다.

내 생각을 줄줄이 내려가며 써보았다. 오래전부터 이 말을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