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있었던 백현동 용도 변경 특혜 의혹을 두고 민간에 과다한 이익을 주고 시에 손해를 입힌 책임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자 KBS와 SBS는 메인뉴스에 보도했으나 MBC만 이를 방송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된다.
감사원은 22일 ‘성남시의 백현동(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공익감사청구’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사업 참여가 이행조건이었는데도 성남시와 공사 모두 이를 불이행 △R&D센터의 기부채납 대상 면제로 성남시에 손실 초래 △비탈면 수직높이는 15m 이내로 제한되는 산지관리법을 위배해 51.3m 높이로 산지를 깍아 위법한 건축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은 “성남시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검토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의 징계 사유에 해당하나 징계 시효가 경과함에 따라 인사 자료로 통보했다”며 “산지관리법 위반 업무 처리 관련자에 주의 촉구,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관련자도 징계시효가 경과해 인사자료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지상파 방송3사 가운데 MBC만 유일하게 메인뉴스(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하지 않았다. 온라인 기사로는 감사원 발표기사와 이 의원 해명 기사를 출고했지만, 저녁 메인뉴스에서 리포트로는 보류했다.
‘MBC가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과 달리 이재명 의원에 관대한 것 아니냐’, ‘공정성이나 독립성에 반한다는 지적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박성호 국장은 “결코 특정인에 관대하게 방송하지 않는다”며 “이번 한 사안을 들어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에 반한다고 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091
저긴 편파방송 심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