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수도권 인구 집중을 해결할 방법은

한나라당홍준표

혁신도시보다는 PK권 집중지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혁신도시나 세종특별자치시의 사례를 보면

사실상 공무원들만 있고 다 죽어가는 도시들입니다.

 

저는 그 원인을 인프라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행복도시가 예전부터 도시였던 것도 아니고

당장 20년 전만 해도 연기군 시골동네였죠.

충북혁신도시나 전남혁신도시, 김천혁신도시 등은 아예 맨땅에 만들어놓은 수준이고요.

 

저는 이런 식의 맨땅부터 만드는 신도시 개발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지방에 남아있지 않고 수도권으로 올라가 버리는 이유 중 하나는

지방의 인프라 부족과 일자리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야 지금 공기업을 보낸다고 해도,

공기업 말고 특별한 대기업이나 다른 일자리가 있나요?
그렇지 않죠.

 

그렇다고 인프라가 있느냐를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논밭이었던 곳에

흙을 깔고 아파트를 짓고 공기업만 몇 개 달랑 보내놓으니

제대로 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을 리 없죠.

 

차라리 부산같은 대도시에 혁신도시나 행복도시를 넣어

인프라는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고 공기업을 몰빵하는 것이 맞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고, 주변의 울산이나 김해, 창원같은 큰 도시들과 연계해서

지방에 제2의 수도권을 만들어 수도권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부산권을 지방의 수도권으로 만들고

그 틈에 대구나 광주 인근에도 비슷한 작업을 해서

각 광역시마다 그 도시를 중심으로

거대한 하나의 도시권이 만들어지고

 

그 도시권에 기업들이 알아서 들어가서

일자리가 생기고, 아기가 태어나고, 인구가 늘어나는 방식의 개발이

가장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아예 맨땅에 혁신도시를 지으면

수도권 인구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도시의 인구를 빼옵니다.

대표적 사례가 세종행복도시인데,

세종에 행복도시가 생기고 수도권에서 인구를 빼왔나요?

오히려 수도권보다 대전, 청주 인구를 더 가져왔을 겁니다.

 

안 그래도 지방에 젊은 사람 없는데

젊은 사람들이 기껏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올라가니

지방은 죽어 나가는 거죠.

 

우리나라의 지방 도시 개발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네요.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였을까요..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