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났으면 하기는 함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전쟁 끝내고 싶어도 전범국 러시아 때문에 끝낼 수가 없음.

러시아는 부차 학살에 민간인들만 있는 쇼핑몰에 미사일 테러해서 대놓고 제네바 협약 위반한 사실상 테러국가인데 그런 적국 상대로 휴전 제의해도 애초 러시아가 받아줄 리도 없고, 

또 어찌해서 휴전해 봤자 어떻게든 욕심만 부리는 푸틀러 때문에 어정쩡하게 휴전하면 얼마 못 가서 전쟁 다시 일어남.

우크라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항복해도 무조건 학살하는 그런 전범국 상대로 어차피 죽을 거면 차라리 끝까지 싸우다 죽거나 아니면 항전해서 이기자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오히려 정상 아님?

물론 우크라이나가 자기들 도와준 나라들에 항상 감사하는 식으로 보답해 주면 정말 보람찰 일이기는 하겠지만,

만약에 우크라이나가 멸망하면 몰도바와 폴란드를 비롯해서 주위 유럽 나라들도 위험에 처하게 되고 중국 역시 우크라이나가 멸망하면 가을에 대만을 침략할 것이라는 문건이 확인되기도 했는데 지금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의 방파제 역할을 해 주고 있음.

왜 아베가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를 만류했냐면 일본의 방파제 역할을 한국이 해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일본이 위험해지면 미국의 아시아 영향력도 역시 소멸될 위기에 처하기 때문임.

우크라이나도 뭐 나치즘의 흔적이라든지 북한에 뭘 지원해 줬다든지 이런 의혹이 아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이건 우크라이나 역사도 어느 정도 이해가 필요함. 알다시피 1991년 이전에는 소련의 일부였고 독립은 했지만 정체성을 잃고 이 때문에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 상대로 제대로 선을 긋지 못함.

하지만 오히려 이번 전쟁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는 크림 반도 수복과 더불어서 친러 세력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이 때문에 러시아 상대로 결사항전을 하는 것이지 정말로 러시아와 공산주의가 좋을 거 같았으면 뭐하러 피흘려 결사항전을 하겠음?

지금 우크라이나가 고전하네 어쩌네 하는데 원래 전쟁 개시 당시에 우크라이나는 세계 2위 군사강국 러시아 상대로 잘 버텨봐야 3일 이내로 키이우가 함락될 것이라는 게 세계 군사 전문가들의 예상이었음.

그랬는데 젤렌스키가 사실상의 최전선이 된 수도에 남아 결사항전을 외쳤고 이게 국민들의 사기를 높여 잘 싸워서 진작 멸망했을 우크라이나를 지금까지 살려냈음.

오죽했으면 우크라이나의 분전으로 3차 세계 대전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는 말이 나왔겠음?

결국 물가 상승을 비롯한 이번 전세계적인 고통은 푸틀러 하나 때문에 빚어진 참사라고 그렇게 생각함.

한러관계를 생각해서 대놓고 군사적인 지원은 쉽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이 때문에 러시아도 북한에 지원을 못 해줌. 만약 해주면 한국도 최첨단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줄 명분이 되니까)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결사항전했던 한국의 데자뷰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재현되는 것이라고 나는 믿음.

민심을 잃었으니 이번 전쟁은 러시아가 패할 테고 어쩌면 푸틴 정권도 절대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임.

전쟁 개시 당시에 러시아는 당연히 침략에 전범국이고 여기에 중국은 러시아 편을 들어 우크라이나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고 북한 또한 러시아의 편을 들었음.

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