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중징계를 받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7억원 투자 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8일 JTBC가 보도했다. 앞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지난 1월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성상납이 없었다’는 사실 확인서를 받으면서 장씨의 요구로 ‘7억원 투자를 유치해주겠다’는 약속 증서를 써줬다. 그런데 이 각서가 장씨가 ‘윗선’이라고 언급한 윤 후보 측 인사에게 전달돼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거론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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