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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4호선에서만 하느냐” “직장인 고통은 당연한가?”…전장연에 뿔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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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3일 오전 8시20분, 충무로에서 삼각지로 가는 4호선 열차 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악한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소리를 높였다. 전동 휠체어를 탄 전장연 회원들은 서울역과 삼각지역에 지하철이 정차하자 내리지도, 타지도 않은 채 휠체어로 승강장 틈을 막았다. 이 덕분에 각 역에서 15분 이상 지하철 출발이 지체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당시 지하철에 탑승했던 시민 양모씨는 결국 불만을 터뜨렸다. 50대 직장인인 그는 휠체어에 탄 지하철 통로를 막아선 전장연 회원들을 향해 “왜 4호선에서만 이런 시위를 이어가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전장연 회원들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양씨는 “사당까지 가는 출근길에 이들 때문에 고생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언제까지 일반 시민들이 아무 죄없이 볼모로 잡혀있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양씨는 “나도 어머니가 치매고 동생이 장애를 갖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고통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이런 식으로 시위를 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쌍문역에서 1시간 걸리던 출근길이 전장연의 시위 때문에 2시간이나 걸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http://naver.me/G0I5r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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