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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어쩌다" 10년만에 미분양 '최고'..6월 규제지역 해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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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머니투데이


대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2011년 말 이후 약 10여년 만에 가장 많이 늘면서 '미분양 무덤'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청약불패'로 여겨진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분양가격 거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택경기 침체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구를 비롯해 집값이 많이 떨어진 지방권은 다음달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서 규제지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약불패' 서울·수도권도 미분양 또 늘었다..대구 6827가구로 2011년말 이후 10년만에 최고치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만7180가구로 전월 2만7974가구 대비 2.8%(794가구)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수도권은 2980가구로 전월 2921가구 대비 1.7%(49가구) 늘었다. 지난해 말 1509가구 대비로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달 360가구로 전월 180가구 대비 100%(180가구)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절대적인 수치로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12월 54가구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때 청약을 했다하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어 사실상 '청약불패'가 끝난게 아니나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경기 안성시에 공급된 '안성 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 전용 84㎡는 4개 주택형이 2순위 청약에서도 모두 미달됐다. 전체 416가구 일반분양에 청약자 수는 182명에 불과했고, 같은달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브라운스톤 인터포레'도 전체 8개 주택형중 3개 주택형이 2순위 청약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미분양 우려는 지방에서 먼저 터졌다. 특히 대구는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6827가구로 전월 6572가구 대비 3.9%(255가구) 늘었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11년 말 8672가구를 기록한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말 280가구에 불과 했으나 2021년 말 1977가구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4561가구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8곳이 모두 청약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대구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는 607가구 모집에 266가구가 미달했다. GS건설의 '자이'를 쓰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대구 중심가인 수성구임에도 불구, 미달 사태가 벌어지면서 대구가 '미분양 무덤'이 될 수 있단 우려도 확산했다.


http://naver.me/xziskL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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