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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젊은 분들 투표 않고 놀러갔다 땅 치고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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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 그대로 되지 않는다" 지지층 독려
"아내 일 해준 건 잘못, 국고 손실죄는 아냐"
"MB 때도 '안 한다' 해놓고 뒤로는 민영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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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최근 6·1 지방선거 여론조사와 관련, "그건 영향을 미칠 뿐이지 그대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전포역 앞에서 열린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여론조사가 나오면 그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상대로 열세에 처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자칫 낙담한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에 나선 것이다.

또 "실제 전에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선거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18%포인트 진다고 여론조사가 매일 나오니 대개 젊은 분들이 다 놀러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해도 안 되는 것인데 합리적이지 않느냐. 어차피 찍어도 안될 거면 그 시간에 놀러가자, 합리적인 거 같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많이 (놀러) 갔는데 그날 밤에 보니까 0.6%포인트 차이였다. 이건 객관적 사실이다. 그래서 놀러갔던 사람들이 땅 치고 한탄하는데 (이미) 늦었다"며 "안타까운 경험이었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범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 정세균·오세훈 서울 종로 선거를 상기시키며 "(여론조사는) 오 후보가 10%포인트 앞섰지만 결론은 정 후보가 14% 앞섰다"며 "투표하면 이긴다. 변성완이 이기려면 투표하면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과잉 의전 의혹과 관련해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있을 적에 빈 자리에 우리 비서요원, 공무원을 하나 뽑았다. 물론 잘못했다. 워낙 가까우니까 내 아내의 개인적 일을 몇 차례 처리해줬다. 잘못했다"면서도 "그렇다고 그 사람이 받은 월급이 국고손실죄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그것도 몇 년 지나니 5억 원이 넘었다고 한다. 공석에 공개 채용한 공무원이 사적인 일을 몇 차례 도와준 건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그걸 국고손실죄라고 하느냐"며 "온 국민이 보면 '아이고, 나라 살림 이재명이가 다 거덜냈구나'(고 하는데) 그 고발장을 낸 사람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도 "부산 엘시티(LCT), 제주 오등봉, 양평 공흥지구, (현 여권은) 거기를 다 허가해줘서 민간에 베풀었다"며 "(대장동) 공공개발은 자기들이 허가를 못(안) 해 못 하고 한 60~70% 회수했으면 칭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절 대장동 배임 공무원으로 몰아붙이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민영화'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말장난하지 말고, '그런 말 한 일 없다'고 하지 말고 민영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라고 하는데 죽어도 약속하지 않고 있다. 안 하고 있다"며 "'한다는 말 한 일 없다'는 건 전에 이명박 정부 때도 그랬다. 절대 안 한다고 해놓고 뒤로는 하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차 PK를 방문한 이 위원장은 경남 김해 수로왕릉 참배 후 장유전통시장에서도 지원유세를 했다.

이 위원장은 김해 장유전통시장 유세에서 "우리 안에 있는 거대한 좌절감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을 이겨내고, 열망과 희망으로, 용기와 투지로 바꿔내서 이번 선거에 참여해서 꼭 이겨야 한다. 본인도 투표하고 주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며 "여기에 있는 여러분부터 시작해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지방선거에서는 열심히 일할 유능한 후보, 1번 일꾼을 꼭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진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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