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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만 의존하는 시립구단이 아닌 자체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이상적인 시민구단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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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자유연예인

우선 어제 8시 SBS 뉴스 엔딩을 장식한 라마스골 보고 가자


● 현재 케이리그에 있는 대부분 시 도민 구단은 사실 별 다른 수익 없이 지원금에 의지하는 시립 도립 구단이지 시도민 구단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우선 수익을 내야하는 프로스포츠인데 시민구단이 세금에만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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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단이 "아무리 적자내도 설마 지자체에서

구단 지원 안하겠어?, 설마 해체 운운하겠냐 구단주(정치인) 이미지만 나빠져서 어떻게든 지원해야함'"라는 마인드로 윗선에서 해쳐먹은 사례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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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일이긴 하나 시민구단인 인천에서는 임금체불 문제도 있었고 케이리그 시민구단들이 자본잠식상태에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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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년전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단장)가 강원도의회에서 강원fc 예산지원 늘려달라고 말하는 거보면

이전과 같이 시민구단은 지자체에 너무 의존하고 자본잠식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재정적으로 많이 부실한게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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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지자체에 다 의존하니  최악의 경우 구단주인 정치인(시장 도지사)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민구단 망치는 경우도 있음


지금 시민구단은 매 선거마다  예외없이 어떤 사람이 시장이든 도지사로 오느냐에 따라  이 사람 되면 힘들어질 거 같다 구단 미래 암울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민구단이 아니다.


단지 지자체장이 바뀐다는 정치적인 요소와 그 지자체장으로 인해 구단의 흥망이 정해지는 정도면 대부분 시민구단 도민구단이 아니라 시립구단 도립구단으로 불러야한다고 부르는게 옳다고 본다.


● 지자체 지원금 외에도  많은 수익을 버는 유일한  자생형 시민구단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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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이 된 대전처럼 큰 규모의 기업이 시민구단 인수하는거임


근데 하나은행 같이 규모도 크면서 축구에 관심있고 축구로 마케팅하려는 목적으로 케이리그 시민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이  과연 또 나올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임


국가대표 축구는 진짜 인기가 많지만 국내축구보다 해외축구가 더 인기가  많고 보통 해외축구 보는 사람들 중 일부가 국내축구를 보기에 최근 케이리그 인기가 내 입장에서 체감될정도로 높아지긴 해도  여전히 케이리그는 마이너한 스포츠라 국내기업들이 섣불리 시민구단 인수하기에는 힘든게 맞음


근데 굳이 기업구단으로 운영을 안 하더라도  구단운영에 들어가는 돈에 있어 기업스폰서가 주가 되고 지자체 가 예산 보조만 해도 돌아가는 시민구단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여기에 가장 가까운 시민구단이 바로 대구fc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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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이 대구fc에 1년 지원하는 금액 보면 경기장네이밍비용(경기장 이름에 자기 스폰서 이름 붙이는 것)으로 15억에 유니폼 스폰 비용으로 30억임

즉 대구은행이 매년 45억을 지원하는거임


그리고 이 돈은 2부리그  안산시민구단을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지원금 34억을 상회하는 금액임

엥간한 프로축구 시민구단팀 지원금을 줄 정도로 대구은행이 투자를 많이하는거임


근데 대구은행이 대구fc에 지원하는 45억이라는 금액도 마케팅과 홍보효과를 따지면 대구은행이 더 이득보는 장사임 

 


기사 보면 알겠지만 대구은행도 대구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나가고 리그에서 성적도 잘 내면서 지원한 것 이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음


요즘에 인구 많은 동남아시아쪽에서 축구 인기가 엄청나고 동남아시아 클럽들도 참가해서 동남아 사람들이 많이 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유니폼에 "대구은행" 스폰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홍보효과가 매우 큼


실제로  하나은행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것도 축구 인기가 높고 사람도 많은 동남아시장 공략이 이유인걸 감안하면 대구은행도 45억 이상으로 이득을 본거임


특히 이번시즌은 울산현대가 조 3위로 탈락하고 전북이 2위로 간신히 16강 올라갈 때 대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에서 1등을 해 16강 올라갔음


케이리그 자체가 국내 인기는 마이너해서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효과를 못 볼지 몰라도 한 시즌 잘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나오기만 해도 홍보가 잘 되어서 기업 입장에서 이득 많이  보는거임


하나은행처럼 해외 마케팅 중요시하고 인구가 많은 시장인 아시아(특히 동남아) 공략하고 싶은 기업이 나오면 시민구단인데도 챔피언스리그 나가는 저력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구fc에 스폰을 많이 해주거나 잘하면 인수도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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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클럽 스폰서 목록)


그리고 대구fc는 시민들이  시민구단 대구fc 발전을 위해 지원금을 후원하는 '엔젤클럽'이라는게 있음 

지역에 애착있으면서도 축구에 관심있고 축구로  인맥 쌓으려고 하는  중소기업 사장님이나 지역부호분들이

스폰서 형태로 돈을 후원하시는데 다 합치면 1년에 무려 10억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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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 뿐만 아니라 공식 스폰서로 등록한 많은 기업들이 대구fc에 후원을 많이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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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2019년에는 코로나 팬더믹 터지기 전대구fc가 관중 입장수입으로만 22억의 수입을 얻었음

그리고 올해  그 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타격이 큰데도 다시 이전처럼 관중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음

홍준표 의원님이 직관하신 저번 주 일요일 대구홈에서 펼친 강원전에서 6633명 오셨고 팀 성적이 좋아지고 코로나 여파가 줄어들고 있어 매 경기 홈 관중이 더 늘고 있음 


대구가 코로나 이전만큼의 관중수익은 못내겠지만 못해도 평균 6000명이 오고 더 늘어나는 걸로 볼 때  아무리 작게 잡아도 입장수익으로만  10억 이상은 충분히 벌 수 있음


그러면 대구의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에서 주는 45억

대구 시민들의 후원단체인 엔젤클럽에서 나오는 10억

경기장 입장으로 벌 수 있는 최소 10억 이상의 수익

그리고 메인스폰을 제외한 수 많은 공식 스폰서들의 지원까지 더하면 못해도 기업스폰서와 입장수익 및 기타 수익으로 으로 80억 이상을 스스로 벌 수 있는 시민구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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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상금 및 원정보조금)


거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는 경기수당이 쎄고 토너먼트 올라갈수록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천문학적으로 달라짐


작년 기준으로 따지면 대구fc는  올해 조별리그에서 4승1무 1패를 했기에 조별예선에서 승리수당 4번(6천만원)+무승부 수당 1번(천만원) 으로 2억원 이상 벌었음 또 경기가 코로나 때문에 다  동남아시아에서 진행됬기에 대구는 원정보조금(7천만원)을 6경기 동안 받았으니 4억원 이상 받았음


즉 조별예선에서만 대구는 최소 6억 이상 받은 것이고

16강에 올라갔으니 1억을 추가로 받고 원정보조금인 

7000만원도 받는거임

대구는 16강 올라간 걸로 10억가까이 번거임



결과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 


이렇게 대구는 지자체 지원금을 빼도 시민들의 지원 기업들의 스폰 벌어들이는 상금 관중수익  등을 합치면

 이미 스스로 다른 프로구단 예산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자생형 시민구단이라고 볼 수 있다.


대구fc는 적어도 자체적인 수익구조 없이 지자체에서 지원금만 받고 연명하면서 운영하는 시립구단에 가까운 시민구단들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대구의 메리트는 유일하게 시민구단에서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나가고 거기서도 좋은 성적을 보장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대구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는 전력이 유지되면 하나은행 같이 아시아마케팅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길 원하는 기업과 이해관계가 맞아 대구fc가 기업구단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좋은 시민구단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fc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축구전용구장 덕분에 직관하기도 편하고 3대0 스코어 종종 나올정도로 골 많이 넣는 공격축구에 정승원은 떠났지만 잘생긴 선수들이 많고 그 선수들이 터프하게 경기하니까 대구 사시는 분이면 대구 홈 경기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음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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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와 진짜 나랑 거의 비슷한이야기 추

     

    https://theyouthdream.com/article/15720948

     

     

    칼럼으로 간글인데 진짜 거의 99퍼 비슷한의견

  • 배현진
    타키
    작성자
    2022.05.23
    @배현진 님에게 보내는 답글

    대구팬은 아닌 울산팬이지만 시민구단이 무조건 지자체에 의존하고 세금으로만 연명되는 구단만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음

     

    시민구단을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시민구단을 싫어한게 아니라 상업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 축구단인데 수익은 못 내고 지자체에만 기대고 돈 더 달라는 시립 도립 구단에 가까운 시도민구단을 싫어하는거라고 봄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으로 운영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느샌가 시립구단으로 전략해버린 기형작인 시민구단이 문제이고,

    기업구단이 아니더라도 대구처럼 수익모델 확실히 해서 자체적으로 구단 운영할 수 있는 시민구단들이 많아져야함

     

    그리고 인천이 요즘 공격적으로 보강 잘하고 좋은 성적 올리고 있고 팬들도 많아져서 좋게봄 인천도 대구와 같은 자생이 가능한 시민구단이 되었으면 좋겠음

    그런 시민구단들이 많아져야 리그생태계도 건강해지고 케이리그=세금리그라는 말도 사라짐

     

  • Databreaker
    2022.05.24

    대구 fc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