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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모 랴오닝함 태평양 훈련…쿼드 정상회담 무력시위

중도층

中 항모 랴오닝함 태평양 훈련…쿼드 정상회담 무력시위

입력2022.05.04. 오전 10:56

 

 수정2022.05.04. 오전 10:57

조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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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태평양 훈련 정례화 우려 속 4세대 구축함 화력 과시
055형ㆍ052D형ㆍ052C형ㆍ054A형 프리깃함ㆍ901형 보급함 호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태평양 훈련을 시작했다. 랴오닝함의 태평양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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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중국 해군은 랴오닝함이 실전 훈련을 위해 태평양으로 이동 중이며 이번 훈련은 국제법을 준수하는 훈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당초 계획에 잡힌 정기 훈련이라고 중국 해군 측은 덧붙였다.

랴오닝함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후 방향으로 남쪽으로 틀어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랴오닝함 태평양 실전 훈련과 관련해 중국 일각에선 태평양에서의 항모 훈련이 정예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랴오닝함과 산둥함을 태평양으로 이동시켜 함재기 셔틀 이착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2척의 항모가 중국 인근 해상이 아닌 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 작전 반경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훈련과 관련, 랴오닝함보다 4세대 구축함인 난창함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지난 2020년 1월 취역한 난창함은 만재 배수량 1만2000t, 전장 180m, 전폭 20m 규모로 미국의 미국 해군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보다 크다. 난창함은 수직발사체계(VLS)를 중심으로 함대공미사일, 대함미사일, 대잠미사일, 순항미사일, 함포, 근접방어체계(CIWS) 등으로 무장돼 있다. 이지스함과 같은 4면 고정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식주사배열 레이더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난창함은 규모면에서 순양함이나 다름없는 화력을 갖추고 있다.

환구시보는 055형 1호 구축함인 난창함이 랴오닝 함대에 편입됐다면서 조기 경보 등 정찰 및 감시 작전은 물론 다양한 무기를 통해 랴오닝함을 호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황에 따라 난창함이 지휘 및 조정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쑹중핑 중국 군사전문가는 "055형 구축함 1척과 052D형 구축함 2척, 052C형 구축함 1척, 054A형 프리깃함 1척, 901형 보급함 1척 등이 랴오닝함을 호위하는 정규 편대"라며 "랴오닝함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해상 전투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신했다.

환구시보는 랴오닝함의 태평양 실전 훈련을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감시하는 등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해군과 랴오닝 함대가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일각에선 쿼드(Quadㆍ미국, 호주, 인도, 일본 협의체)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랴오닝함이 태평양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일정에는 쿼드 정상회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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