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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번엔 당원 투표서도 웃은 '완승'… '홍심'에 밀린 윤심·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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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3일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승리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밀려 분루를 삼켜야 했던 지난 대선 후보 경선때와 달리 '민심'과 '당심'을 모두 잡은 완승이었다.

국민의힘의 이번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홍심'(洪心)과 '윤심'(尹心)·'박심'(朴心)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를 강조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경쟁자로 등장하면서다.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을 경선에 활용하자 홍 의원은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해야 할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박심·윤심 팔이' 선거로 전락했다. 저는 오로지 홍심으로만 대구 당원과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홍 의원이 이변 없는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 경선은 '홍심'의 승리로 돌아갔다. 윤심과 박심이 막판 경선판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컸지만 미풍에 그쳤다.


http://naver.me/xZ97j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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