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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은 인정 많은 좋은 사람인가,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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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ffin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준표형과 의견을 달리해 아니라고 생각한다.


1.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몰라도, 빌라나 연립에 사는 사람들 중 길고양이의 폐해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개짖는 소리의 데시벨에 육박할 정도의 고양이 교성 소리에 밤잠을 설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잠을 설치게 하는 도시의 소음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2. 캣맘들이 자기 동네가 아닌 원정 동네들에서 고양이들 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내가 만나 본 몇 명의 캣맘들도 모두 타 동네 사람들이었다. 


동물 사랑은 하되 자기들 만큼은 피해 안 보려는 이들의 원정 밥주기 행위가 정말 순수한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을까?


3. 고양이는 고등 동물이고, 지능을 갖춘 고등 동물들에 대해 인정을 베푸는 것이 (비록 이들이 공동체에 피해를 줘도) 사람의 도리 중 하나라고 한다면, 쥐에 대해서는 어떨까? 

쥐들도 포유동물이고 상당한 지능을 갖춘 생명체인데 만약 누군가 이들에게 인정을 베풀어 먹이를 주고, 잔인한 살상행위라며 쥐덫들을 망가뜨리고 다닌다면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4. 고양이들을 직접 찾아서 도살하는 행위는 잔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소극적으로 도태시키는 행위는 인도주의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먹이를 안 준다든지 등등). 실제로 농가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이나 들개들에 대해 이렇게 하고 있다. 

캣맘들이 정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으면 1)  본인 주거지 내에서 2)  지역 공동체의 동의를 얻는 경우로 엄격히 한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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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class=Best" />
    Best
    2021.11.18

    인정 많은 건 맞지만 그 인정이 오직 고양이를 향해서만 존재하는게 문제죠. 고양이 소리에 고통받는 동네주민들은 인정없는 사람 취급하던데... 그 인정이 차라리 살기힘든 사람들을 향했으면 합니다.

  • 니아홍

    생태주의 vs 인본주의 이것의 대립이라고 본다

  • 니아홍
    DokeV
    2021.11.18
    @니아홍 님에게 보내는 답글

    난 전적으로 생태주의

  • 재드래곤
    2021.11.18

    맞음 본인은 1층에서 사는데 새벽마다 고양이 우는 소리 들려서 진짜 미쳐버리겠음. 우리 집 앞에 밥 주지 말라해도 들어먹지를 않음


    그들의 주장대로 인간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로 인해 피해입는 사람들 입장은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 캣맘들을 난 절대 좋은 사람이라 생각 안함

  • 재드래곤
    흑티쳐
    2021.11.18
    @재드래곤 님에게 보내는 답글

    재드래곤님 재벌아니었던가요ㅎㅎ

  • ♟
    2021.11.18

    인정 많은 건 맞지만 그 인정이 오직 고양이를 향해서만 존재하는게 문제죠. 고양이 소리에 고통받는 동네주민들은 인정없는 사람 취급하던데... 그 인정이 차라리 살기힘든 사람들을 향했으면 합니다.

  • DokeV
    2021.11.18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이주하며 살아온 동물이고 인간 문명에 잘 적응한 동물임.

    즉, 도시에 사는 고양이한테는 도시가 곧 야생이고 인간의 문명이 자신들의 터전이지

     

    한마디로 그런 야생 속에서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 도시 길바닥에서 사는게 불쌍하다고 밥을 주면

    오히려 고양이의 야생성을 거세시키는것이라고 생각함. 결국 그 고양이는 수백년간 적응해온 인간의 문명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잊고 도태되는 것임.

  • 바이오맨
    2021.11.18

    백퍼 동의. 고양이가 집중되는 구역이 생김으로써 사람이 입는 피해는 소음, 감염위험, 차량 훼손, 도시 미관 훼손 등등 적잖은데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논리를 들어보면 "귀여우니까" "불쌍하니까" 밖에 없음..... 그 귀엽고 불쌍한 고양이들을 위해서라도 비정상적으로 개체 수가 더 늘지 않게 섭리대로 두는게 맞다고 생각함.

  • 홍준표의바람
    2021.11.18

    진정한 인본주의면 본인이 대려가서 키워야지 죽어도 지가 키우기는 싫고 남한테 가해지는 피해는 상관없다? 말같지도 않은소리

  • 자유별
    2021.11.18

    캣맘은 굉장히 이기주의적인 행동임. 그 고양이가 불쌍하면 스스로 데리고 가서 키우던가, 그것이 아니라면 야생 그대로 살게 둬야 함. 길고양이들은 캣맘 아니여도 먹이 잘 찾고 다닌다. 캣맘이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곳으로 고양이가 모이기 시작하며 그 주변은 정말 난장판이 된다. 그리고, 길고양이가 아닌 누군가 키우다가 버려서 길고양이가 된 사례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애완동물 유기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애완동물 유기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 자유별
    자유별
    2021.11.18
    @자유별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리고 인간도 결국 동물일 뿐으로, 인간은 인간을 우선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결국 우리는 인간이니까.

  • 흑티쳐
    2021.11.18

    전적으로 오지라퍼

    길냥말고 저거집에 다델고가서 집냥이만들고

    저거집에서 다 모아서밥챙겨주면 그건인정

  • 띠용띠용
    2021.11.18

    인정이 많다기보다 '인정이 많은 나에게 취한 나르시시스트'에 가깝다고 봄

  • 고양이심리학
    2021.11.18

    닉값 못해서 미안하지만.. 할말은 해야겠음. 그들은 동물애호가라면서 작은것만 보고 큰걸 볼줄모름. 집고양이가아닌 길고양이처럼 길가에 내어진 음식을 먹고 사는 경우는 행동반경이 넓고, 특히 여름에 작은 어린 조류 종들이 집단으로 알에서깨어 성장하여 비상 연습을하며 땅을 뽈뽈거릴때, 고양이가 다잡아죽임. 그냥 생존을 위해 사냥의 목적으로 죽이는 것도 아니고 '재미'로 잡아 죽임(이에 관해서는 해외 저널과 학계에서 나온 자료들이 많음) . 그 결과 우리나라에 벌레들이 창궐하기 시작함. 매미나방이 극성이고, 대벌레가 극성이고 근래에 들어서 이런 벌레재앙을 많이 겪는 이유의 첫번째 큰 이유가 캣맘임. 스스로 벌인 기울어진 생태계 균형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함. 이런 사람들이 무지몽매하게 스스로 동물애호가라고 하는것 부터 개극혐임. 머리에 똥만찬듯... 실제로 고양이가 어릴떄부터 성묘가 될때까지의 생존율이 50%가 넘는데, 자연에서 평균은 20%남짓이기에, 캣맘들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이정도의 확률이 넘는 종은 극소수이며. 그중 생태계 파괴의 극악의 종이 고양이임. 캣맘들 고양이랑 뉴트리아랑 외모만 바뀌면 귀엽다는이유로 뉴트리아 밥줄 연놈들임. 귀엽다는이유로 전세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고양이를 배척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이재명 귀엽다고 대통령시킬연넘들같으니라구

  • 치킨준표
    2021.11.18

    동물 키운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시각이 기준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같습니다.

     

    저는 길고양이 문제가 호주의 토끼 문제처럼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개준스기가즈아

    난 캣맘 반대함 자기 욕구 채우려는 태도 같아 별로임

  • 진보1스푼보수2스푼

    캣맘도 캣맘 나름임 고양이에게 밥을 줘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밥을 주면 아무도 뭐라 안그럼

     

    근데 피해주면서도 뻔뻔하게 행동하니까 욕먿는거임

     

     

  • 치자피즈
    2021.11.18

    특정 대상에게만 베풀어지는 인정은 그저 자기만족이라 봅니다.

    인정으로 포장하기에는 그들의 행태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 김채원
    2021.11.18

    캣맘이라 불리는 이들은 보통 본인 거주지를 피해서 주던데 그 이유가 참 충격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