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위원장 "윤석열, 언론말살 DNA 깨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누가 민주당과 공작질했는지 윤석열은 증거 제시하라”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언론노조의 누가 민주당과 내통해서 공작질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윤창현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후보가 의정부 유세에서 "(민주당 정권이) 집권 연장하기 위해 국민을 속이고 공작하는데 수단 방법을 안 가린다",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전위대를 세워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 "정치 개혁에 앞서 먼저 (언론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왔다"고 한 말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현업 6단체(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언론노조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가장 강력히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를

막아내는 투쟁을 전개했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안 하는 민주당을 향해 가장 목소리 높여 투쟁해왔다"며 "아무리 표심이 중요하다고 해도

도대체 무슨 근거로 윤석열 후보는 전국 1만 5천 언론노동자들을 민주당 전위대니, 첨병이니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있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위원장은 "언론노조를 파괴하려는 공작은 언제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었고, 그 종말은 언론노조 파괴를 획책했던 권력자들의 비참한 말로로

이어졌다"며 "취임도 하기 전에 언론 탄압, 언론노조 탄압 거론하는 윤석열 후보의 말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싸움을 걸어오면 기꺼이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1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