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47263
양선형 작가의 거위와 인육 링크입니다
추천합니다
포모 작품답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겠죠
한국 소설계는 거하게 pc주의를 빨아들이고 맛이 가버린 것처럼 보입니다만 (82 년생부터 2021젊작상까지...)
저렇게 자신만의 길을 어떤 작가들은 가고 있습니다
pc (political correctness) 가 언어적 의미를 따른다면 라면 응당 다양성을 존중해야 할것 같은데
한국문학은 문학계 기득권이 정한 어젠다에 충성경쟁이라도 하듯 페미 동성애 인권 으로 도배되었습니다
그런 pc사상적 문학도 누군가는 해야죠
하지만 문단 출판사 작가 평론가 모두 광기에 휩싸인듯 pc주의만 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같은 예술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평론중에서 가장 어이 없었던 구절은 '이 시대에 이런 작품을 읽을 이유가 없다.' 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읽을지를 왜 니가 정하죠?
전 무의미한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팽팽하게 조율된 미적 긴장감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우리 언어로 구성된 예술입니다
난 그걸 보고싶고 그런 글을 쓰는 작가들이 글쓰기를 계속하길 바랍니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긴 힘든 장르이겠지만 미적가치는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문단과 출판사 평론가들은 등단루트와 출판계를 장악하고 pc사상으로 가득 채워 깔아뭉개고 있습니다
독자와 작가의 유입이 없다면 결국 죽겠죠
소수의 독자들이 향유하는 예술은 그들의 대의 앞에 뭉개져도 상관없다는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책을 주로 보기 때문에 페미 주제 소설이 주류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들도 하더군요
예술이 돈에 굴복했다는 말을 하지 마세요
적어도 당당하게는 하지마세요
돈에 굴복했다면 라노벨보다 나을 것도 없잖아요
라노벨이 돈도 더 잘 버는데
한국 문학계의 포스트모더니즘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독갤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ㄴㄴ
그동넨 이미 갈라파고스화 됐어요.
‘신춘’만 있고 ‘문예’는 없는 동네가 과연 한국 문학계의 요람이라 칭할 수 있을런지요.
오직 그들만을 위해 엮어낸 활자폐기물더러 예술이라며 자위하는 모양새라 볼 수 있죠.
갇혀있는 예술은 예술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Pc와 페미니즘에 밀려 진정한 예술적 담론이 싸그리 말라버린 동네에서, 어떻게 예술의 싹이 잉태될 수 있을까 싶네요.
그들이 여타 상업소설에 밀려 퇴보하는 이유는 굳이 멀리까지 찾아 볼 필요없이 자명해보이네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용어는 시대적인 겁니다. 동시대 미학(컨템포러리) 혹은 메타픽션이라 부르는 게 맞을 듯 싶어요.
그리고 한국문단은 지금 근본이 없습니다. 제임스 조이스도 그랬듯이 모든 동시대 문예미학은 전통적인 구조와 서사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지는 건데, 한국 작가들은 그 단계를 스킵해버렸기 때문이죠.
한국 문단은 소수의 리그가 됐고
대세는 웹소설이죠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론이지만 좀 부족하다봐요. 그래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한국문학에 어울리지 않는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