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동안 써본 폰들 정리해봄

KT 올레똑똑 키즈폰

- 문자메시지를 엄마가 지정한 것만 보낼 수 있다는게 굉장히 불편했다

그리고 바퀴달린 신발을 타고 다니다가 넘어졌을때 너무 폰이 쉽게 고장났다. 액정이 깨진것도 아니고 내부가 깨져서 죽었다니 ㅋㅎ

 

KT 라인키즈폰2

- 라인프렌즈 캐릭터 UI랑 디자인이 깔끔해서 귀여웠다는거 말고는 딱히 잘 모르겠다.

음성인식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인식이 구져서 이상하게 보내질때마다 "잘못말했어"를 외쳐야했다.

그래도 더럽게 잘 살아남았다. 방수기능 된다고 물에 아무리 씻어도 안죽었고 스트랩이 끊어져서 뛰어다니다가 폰이 날라갔었는데 이걸 살았다.

좀 죽었으면 했는데

 

갤럭시 J2 pro

- 인터넷 안되는게 제일 충격적이었고 탈착식 배터리에 카메라 화질과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충격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액정도 쉽게쉽게 깨지고 스팩은 할말하않. 커스텀롬을 해야 인터넷이 된다는게 제일 짜증났었다. 스트레스 제대로 유발했다.

 

갤럭시 A31

- 첫 스마트폰이라서 되게 아꼈었고 난 블루 색상을 샀는데 후면을 빛에 비출때마다 무지개 색으로 여러 색깔이 나와서 굉장히 이뻤다.

그리고 삼성페이도 되고 쿼드 카메라.. 이걸로 맨날 광고 때리던데, 결론적으로 카메라는 그럭저럭 봐줄만하지만 내기준에서는 굉장히 구리다

삼성페이? 카드가 없어서 못써봤지만 엄청 느릿느릿하게 뜬다. 그냥 폰을 켜기만 하면 렉이 걸린다 알림창만 내려도 걸리고 그냥 느렸다 

저장공간도 64기가밖에 안되어서 금방 다 썼고 이게 폰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원래는 아직도 약정이 남아있는데 진짜 폰이 극도로 느려지고 금방 맛이 가버려서 급하게 돈모으고 S10 5G로 바꿨다 하,,,ㅋㅋ

그래도 배터리는 진짜 오래간다 5000mAh라

 

갤럭시 J5 2017

- 메인폰이 아닌 서브폰이어서 만족도가 높았던거 같긴한데 J시리즈 치고 너무 좋았다. J시리즈에 삼성페이라니.. 카메라는 그냥 일반적이었다

폰 속도도 그냥 그럭저럭 쓸만한 정도였고 나는 그당시에 A31을 메인으로 쓸 때라 빠릿빠릿하다고까지 생각했던거 같다 빠릿하진 않은데. 

충전단자는 음.. 마이크로 5핀이 좀 킹받는다 근데 그때의 J시리즈면 그럴만하다

 

갤럭시 A5 2017

- S10 5G 돈모아서 사느라 서브로 한달밖에 못쓰긴했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아서 지금도 재구매 하고싶을 정도이다

디자인이 볼수록 매력적이었고 카메라도 잘나왔고 그럭저럭 속도도 괜찮았다

충전단자도 마이크로 C핀이어서 편했고 삼성 익스피리언스 UI랑 잘어울리고 귀여웠다

 

갤럭시 S1

- 스마트폰의 시초라 딱히 할말이 없었다. 업데이트를 한번도 안해놔서 안드로이드 프로요 버전이었기에 더 희귀한 기종이었다

갤러리에 들어가보니까 내 어릴때 사진들이 나오고, 어플에는 아빠가 쓰던 카카오스토리나 싸이월드가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뭉클했다

 

LG 젠틀

- 폴더스마트폰이라 서브폰 다 팔고 A31밖에 없었을때 잠깐 썼다가 방치중이다

용량이 4기가밖에 안되어서 깔 수 있는게 전혀없다 그냥 폴더폰이다.

 

갤럭시 S10 5G

- 지금 메인으로 쓰고있는 폰인데 솔직히 여태 써왔던 폰들중에서 제일 좋은거 같다

256기가에 8 램이면 S21랑 같은 스펙... 그리고 화면이 엄청 크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렸던거 같은데 난 좋다. 색깔도 어떨때는 보라색같다가도 어떨때는 하늘색 같고 어떨때는 실버고 애매하게 예쁘다

그리고 스테레오 스피커 처음써봐서 그런지 극도로 좋다. 또 사진이 진짜 잘나와서 그런지 이 폰 사고나서 사진을 굉장히 잘 찍었던거 같다

 

LG X5

- 잠깐 쓰다가 동생 줘버렸는데 일단 화면이 너무 잘깨진다. 밖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집 맨바닥에 살짝 떨군건데 그게 깨지다니 ㅋㅎㅋㅋㅋ

배터리는 완충하고 나서 사용하면 당연히 떨어질줄 알았는데 계속 100퍼 고정이었다. 잘못본건가 하고 원래 쓰던 친구 돌려주려했는데 그게 정상이랜다.

카메라는 친구가 고장내어서 확인은 못했는데 그나마 살아있는 전면카메라만 봐도 얼마나 쓰레기같았는지 알 수 있었던거 같다

서브폰이라서 딱히 못느꼈는데 메인이었으면 엄청 화냈을거같다 근데 우리집은 갤럭시만 써서 엘지 안사주던데

 

갤럭시 S2

- 한동안 서브폰을 안사고 있었는데 옛날노래 듣다가 갑자기 감성충만해져서 그냥 추억팔이 용으로 하나 샀다.

아빠가 이거 오래된거 사봤자 뭐 할게있냐고 했는데 진짜 막상 사고나서 할게 없다ㅋㅋㅋㅋ 맨날 꺼놓고 있다

그래도 커스텀롬하니까 좀 쓸 수 있었는데 느려서 영 쓰지는 못했고, 그래도 안드로이드 11까지 먹는걸 보고 감탄했다 역시 명기는 명기구나..

이게 잘 안깨진다고 소문이 나있던데 나는 밖에 들고 나간적이 한번밖에 없어서 잘 안깨지는지는 모르고있다.

 

갤럭시 S7

- S2를 산지 한달만에 또샀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자주 사는거 아닌가

일단 원래부터 굉장히 갖고싶어했던거다 진짜로 갖고싶어했다. 그리고 A5 2017이 쓰고싶은데 또 사긴 뭐해서 그거보다 더 좋은 S7을 산거다.

가볍고 요긴하게 쓰기 좋아서 지금도 가끔 S10 5G 쓰다가도 그거 들고다니면서 쓰는데 결론적으로 진짜 극도로 이쁘고

노인학대라는 말이 나오기는한데 난 절대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웹서핑 좀 하고 노래듣는데 별 이상이 없다 지금써도 안꿇리고 쓸만해서.

근데 마이크로 5핀인게 좀 불편하다 S시리즈인데 C핀이면 뭐 어때서...

 

갤럭시 A21s

- A51 사고싶었던 나에게 21s랑 31중에서 고르라해서 킹받은 상태로 31을 샀었던 나인데 친구가 이 폰을 나한테 줘서 결국에는 21s랑 31 둘다 갖게되었다.

일단 화면이 720p인데 색깔이 굉장히 빠져있고 퍼래서 굉장히 충격먹었지만, 요즘에는 A시리즈에 다 헬리오 칩셋 들어가는 마당에 엑시노스라 그나마 선녀였다. 

속도는 A31이랑 비슷했고 저걸 보니까 A31이 그나마 선녀...는 무슨 헬리오 미디어택 굉장히 느리다. 

카메라 화질도 별로 좋지 않은데 후면 지문인식 제스처 갖고노는건 재밌다. 아직 쓴지 며칠밖에 안되어서 이거는 더 써봐야 알듯하다.

그래도 배터리 진짜 오래간다는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