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식 사고란?
영어식 사고를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 어순이라 하기에는 그것보다는 부드럽고 문장 구조라고 하기에는 제한이 없으니까요. '영어권 사람들이 생각하는 순서' 혹은 '영어권 사람들이 쓰는 정확한 표현' 정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기 위해 모국어가 한국어인 저희기준에서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가방" / "자동차" / "까먹다" / "바보" 이 키워드로 한국어 화자는 이렇게 문장을 만들 것입니다. 책가방이 있었는데 아 그걸 자동차에 두고 내렸다. 바보. 이런 순서로 생각을 하고는 "나는 자동차에서 책가방 챙기는걸 까먹었어..바보.." 이 정도 일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 다른 방식일 수는 있지만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그럼 영어로는 어떻게 할까요? 한 번 고민해 보세요ㅎㅎ
영어로 하면 I made the dumb misake of leaving my backpack in the car 정도가 될 겁니다. 영어권 사람들의 사고 방식은 "I"내가 To make a mistake 실수를 했어 근데 그 실수가 To leave 두고 내린거야 뭐를? backpacky 가방을 근데 어디에? in the car 자동차에 이렇게 위 한국어와 거의 반대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언어학으로 가야하니 생략하겠습니다ㅎㅎ
한 문장으로 영어식 사고를 정의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해를 위해 예시를 들었는데 이 처럼 영어권 사람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2. 그렇다면 영어권 사고 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당연히 소통을 위해서 입니다. 특히 영어는 문장 구조나 묘사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한 언어입니다. 한국어는 "나 너 사랑해" "사랑해 나 너" "나 너 사랑하니?" 이상하게 들릴 순 있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영어는 I love you 아니면 다 틀립니다. 문장 구조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죠. 즉, 영어로 쓰고 말 할 때 영어식 사고로 말을 해야 정확한 문장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영어 중 90%는 가짜다! 라고 할 정도로 영어식 사고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취미 가 뭐야?" 라는 간단한 문장도 What's is your hobby? 이 문장 문법적으로 완벽하지만 영어식 사고를 하면 What do you do in your free time? / What do you do for fun? 이라는 표현을 쓰죠. What's your hobby?는 마치 대선후보에게 물어보는 외신 인터뷰에서나 진중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딱딱하게 물어보는 느낌이고요. 이 처럼 영어식 사고를 쓰지 않으면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오늘 술 마시자?" 이 문장을 "너는 가능하니 나와 함께 마시는 것을 술을 오늘에" 이런 문장을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ㅎㅎ
3. 그럼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를 많이 접해야 하고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어떻게 이 사람들을 사고 할까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면 영어 문장을 보고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이것보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면 영어를 의미 단위로 파악하고 이 의미단위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I figure this incident probably set me back about three weeks."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부해 보면 일단 의미 단위를 보니 I figure / this incident probably / set me back / about three weeks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겠네요. 그러면 이제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내가 뭔가를 골똘이 생각해 봤어" 뭐를 생각했는데? 이걸 생각했지. "이런 사건이 있는데" 그 사건이 뭐 어쨌어? "그 사건 때문에 내가 뒤로 놓여지겼네" 아! 내가 원래 앞으로 가야하는데 사건 때문에 늦쳐 졌구나. 어느 정도로 미뤄지는데? 아 대략 3주 정도 구나
이러면 이런 사고 방식을 한국어 사고 방식으로 다시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이번 사건이 터져서 거의 3주 동안 노력 한 게 다 필요 없게 됬네...." 이걸 또 영어로 바꾸면 아까 그 문장이 됩니다. 아주 쉬운 영어 원서부터 시작해 영어식 사고를 기르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위에 나온 예문 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추천 책 Wimpy Kid에 나오는 문장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영어식 사고를 연습하고 고민하고 암기가 필요한 문장은 암기를 하면 좋습니다!
4. 그러면 이 영어식 사고면 영어 끝?
영어식 사고는 이제 마치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준비 단계 입니다. 여행으로 치면 비행기를 탄 것도 아니고 이제 여행을 가기 위해 여권 신청 하러 갔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 여권이 있는 단계도 안 될 정도로 기본입니다. 하지만 여권이 있어야 결국 여행을 가듯이 영어식 사고가 없으면 시작도 끝도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다음 단계는 문법 공부, 단어 공부, 암기법, 전치사, 관사, 구동사, 영어 시험, 통역, 번역 등등 앞으로 이야기 할 주제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스크랩 ㅊㅊ
ㅇㄷ
ㅇㄷ
공감합니다 특히 많이 접해서 영어적 사고를 해야 언어적 센스가 생기는것 같아요
와 윔피키드 ㅋㅋㅋㅋ 초딩때 많이 한글판으로 봤던 책인데
영어 숙련에 도움이 된다니 영어판으로도 한번 봐야겠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