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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살인사건 추적으로 풀어낸 북아일랜드 폭력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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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SSHVILI

 

미국에 의해 우리 독립이 이루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이 자존심 상한다 생각하는 딱한 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독립군의 변방 빈 파출소 털기나 실제 보다 한참 과장된 무장투쟁을 미화 확대하기 바쁩니다, 말달리는 선구자 이렇게 미화하다 보니 실제 많은 무장 세력이 사실상 마적에 가까웠고, 서로 배신도 많이 하고, 동포가 어렵게 사는 농가에 난입해서 딸을 데려가겠다고 하다 이를 당연히 말리는 부모를 죽이는 일이 일어난 것도 쉬쉬하지요

충격, 봉오동 전투, 이들은 독립군이냐 마적이냐? | 정치/시사 | 일베저장소

비슷한 맥락으로 북아일랜드에는 16세기부터 점령한 압제자였던 영국에 저항해서 싸운 북아일랜드 해방군 (IRA) 가 존재했습니다  대영제국의 영광은 뒤로 하고 영국병을 앓고 대륙 유럽에도 무시 당할 정도였지만 썩어도 준치니 상대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테러로 영국 곳곳을 타격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119036100009

 

그 와중에 테러범들은 빠져나가고 영국정부도 엉뚱한 이들을 유죄판결 내리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지금도 영국은 호텔 같은 공공 시설이 매주 같은 시간대 화재 경보 체크를 할 정도고 회사에 뭐 고치러 온 외부인이 금속제 공구 담긴 가방을 깜박 두고 다른 곳 갈 경우, 가방 열지 못하고 금속 탐지기로 체크 후 경찰에 폭발물 의심하는 수상한 것 있다고 사람들 대피 시키고 폭발물 해체반 부를 정도로 민감합니다

 

걸작이다_〈세이 나씽 북아일랜드의 살인의 추억(꾸리에)〉 : 네이버 블로그

각설하고  IRA가 자국 동포(피흘리고 쓰러져 있는 영국군 병사가 인간적으로 가여워서 베개가져다 주고, 가톨릭 신자로서 기도를 잠시 해줬을 뿐인데 IRA가 먼 발치에서 지레짐작 아 쟤가 영국군 첩자, 부역자구나 지 멋대로 속단하고 납치해서 살해, 암매장)에게 자행한 학살을 고발하는 책을 소개한 작년 4월자 YTN기사가 있더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10415017800005

 

 1972년 12월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자식 10명을 홀로 키우던 38살 여성 진 맥콘빌의 집에 복면을 쓴 패거리가 들이닥쳤다. 이들은 벌벌 떠는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인 맥콘빌을 끌고 나가 밴에 태우고 사라졌다. 고아원 등에서 자란 맥콘빌의 자녀들은 실종된 지 30년이 지나서야 어머니의 시신을 찾았다.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납치, 살인 사건은 북아일랜드 무장세력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대표적 범죄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패트릭 라든 키프가 쓴 '세이 나씽'(꾸리에 펴냄, 원제 : Say Nothing)은 맥콘빌 피살 사건을 추적하며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폭력의 역사를 풀어낸다

 

IRA는 1999년 맥콘빌을 살해했다고 인정했지만, 총을 쏜 범인이 누구인지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미궁

 

4년에 걸친 조사, 일곱 차례의 북아일랜드 방문,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치밀한 범죄 소설 같으면서도 정치적 동기에 의한 범죄에 대한 참혹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맥콘빌 피살 사건은 그해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난 497건의 살인 사건 가운데 하나

 

IRA는 범행을 자인하면서도 맥콘빌이 '영국군 첩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납치되기 얼마 전 총격전으로 다쳐 현관 밖에 쓰러졌던 영국군 병사에게 베개를 갖다주고 기도문을 읊은 것이 전부였다.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몇 푼 안 되는 연금으로 직업도 없이 자식 10명을 돌봐야 했던 그가 첩자였을 리는 만무했다.

책 제목처럼 IRA 관련자들은 진범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저자는 방대한 탐사 끝에 돌러스 프라이스의 동생 마리안 프라이스가 진범이라고 믿게 된다. 책을 펴내기 전 마리안의 변호사에게 맥콘빌에 총을 쏜 사람이 마리안이라는 근거들을 설명하며 부인할 것인지 묻는 편지를 보냈는데 결국 답장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무혐의로 풀려난 애덤스의 무죄 주장이 왜 거짓으로 들리는지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은 애덤스에 대한 기소 의견서이기도 하다.

 

책은 IRA가 수십 년 동안 전쟁을 벌였지만, 영국을 북아일랜드에서 몰아내는 데 조금도 근접하지 못했고, 아일랜드 통일이라는 대의로 무장투쟁을 벌였을지라도 폭력을 변명하지 못함도 보여준다.

오랜 분쟁의 아픔에도 북아일랜드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연방주의자 정당과 민족주의자 정당이 공동정권을 꾸려 왔지만, '신(新) IRA' 등의 조직이 계속해서 폭동을 일으켜왔다

 

세상을 단순한 선악의 구도로 속단하는게 얼마나 위험한가 그리고 온갖 거룩한 어휘, 대의명분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 집단이 실상은 얼마나 속으로 썩고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한지 모른다면 그는 평생 선전과 선동의 불쏘시게로 죄만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운명 맞음 

세이 나씽 01 : 네이버 포스트

 

 

30년 피의 테러, 사라진 열 아이의 엄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37141#home

 

북아일랜드 유력당수 ‘42년전 살인’ 지시혐의 체포

https://www.hani.co.kr/arti/PRINT/635409.html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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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es
    2022.01.23

    ㅊㅊ

  • 2030호대
    2022.01.23

    유시민 생각 나네요. 쁘락치로 몰아서 사람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죠.

  • 2030호대
    ROTHSSHVILI
    작성자
    2022.01.23
    @2030호대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런 죄인이 자성은 커녕 벼락출세하고 무슨 시대의 양심인양 나대니 피해자분들 트라우마가 장난 아니였죠

    유시민 누나도 아들이 마약 사범으로 복역중인데 교육방송 사장하고 있고

  • 남도일(코난)
    2022.01.28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식민지의 피해자였던

    한국은 IRA를 기피했고 동시에 한국 안기부의

    감시대상이었죠 그리고 오히려 IRA를 도와준건 일본의 호와공업이었고요

  • 남도일(코난)
    ROTHSSHVILI
    작성자
    2022.01.28
    @남도일(코난) 님에게 보내는 답글

    한국은 뭐 북한에서 탈출한 국군 포로가 살려달라고 해도 외면하는 수준이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2385#home

    태영호 책 보면 미국 영국 호주는 한국 전쟁 때 죽은 자국 군인 유골조차도 가족품, 고국에 반환할려고 엄청 노력, 북한은 동물뼈 줬다 들통나서 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