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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할 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maco

안녕하세요 청꿈 여러분

 

매번 눈팅만 하다가 여가부 폐지 이후로 즐겨보던 유튜버며 주변 친인척들까지 모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게 되는 것을 보고 답답함을 느꼈지만 토로할 곳이 없어 이 곳에 하소연해봅니다..

 

저는 저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현 대통령에 말만 번지르르한 무능력에 진절머리가 나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대선 때도 현 대통령을 뽑진 않았지만...저의 정치 무관심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하여 이번엔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져보자고 다짐했고, 정치에 대해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국힘 경선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A4용지를 못 찾으면 대답을 못하던 장면을 보고 저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대선후보로 그 분이 될 거라고도 생각도 못했구요...

 

아니나 다를까 그분의 논란의 행보가 정말 가관일 정도로 무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현 대통령에 질릴대로 질린 사람들이니 후보교체는 시간 문제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변에선 윤 후보를 많이 지지하시더라구요. 너무 놀랐습니다. 이 정권에 지친 사람들이 맞는지

 

그리고 윤 후보님이 페북에 '여가부 폐지' 단어를 올리는 순간 즐겨보던 우파 유튜버들이 이미 당선이라도 된 것 마냥 그 사람을 찬양하고 있는 모습에 너무나 소름이 돋더라구요. 모두가 원한 건 제대로 나라를 이끌어 줄 인재를 원한 것이 아니라 그저 색깔 바꾸기에만 치중한 사람들이었던 걸까요..?

현 대통령의 '최저시급 인상'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대책도 없는 그저 단어일 뿐인데, 열광하는 걸 보고 사실은 다들 현 대통령을 너무 사랑하는데 임기가 끝나는 것이 두려워 비슷한 사람을 찾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정치가 색깔 바꾸기 퍼즐 게임인 줄 알았으면 애초부터 정치에 관심 가지지 말 걸 그랬나보다 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여러분들을 보며 아직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정을 찾곤 합니다.

시위도 나가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대단히 존경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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