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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은 실존했던 인물일까? <화랑세기>에 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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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영

 

미실이 누구?

  드라마 선덕여왕을 본 사람들은 '미실' 이라는 인물을 인상 깊게 봤을 것이다. 드라마에서 미실은 신라의 실권을 장악한 최고 권력자로 나온다. 그런데 역사 교과서나 다른 역사자료에서 미실이라는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미실은 과연 실존하는 인물일까? 

 

 

미실은 실존인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실은 가상의 인물일 가능성이 99%이다. 미실이라는 인물은 신라의 학자 김대문이 지은 <화랑세기>라는 책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이 책 외에 '정사'인 삼국사기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미실이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었다면 신라의 실권을 잡고있던 엄청 영향력있는 인물이었기에 다른 역사서에도 등장할만 하지만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미실이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선덕여왕> 역시 삼국사기같은 정사를 바탕으로 쓴 것이 아니라 <화랑세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드라마라고 작가가 이미 밝힌 바 있다. 또한 유포되고 있는 이 <화랑세기>라는 책에 대한 논란이 너무 많다.

 

<화랑세기>에 대한 논란

 

  문제는 이 <화랑세기>라는 책에 대한 논란이다. <화랑세기>는 이미 원본이 소실되어 찾을 수 없고 지금 유포된 책들은 박창화 교수의 '필사본'이다. 그런데 이 필사본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학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대문의 <화랑세기>라는 역사서가 존재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박창화 교수의 필사본은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필사본이 '진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박창화가 일본 황실 도서관 서릉부에서 일할 때 그곳에 있던 <화랑세기>를 보고 필사했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현재 서릉부의 도서 목록에 <화랑세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만 서릉부가 보유 도서의 목록을 전부 공개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결론   

 

  <화랑세기> 필사본이 진서인지 위서인지는 아직 양측이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위서라는 주장이 우위에 있다. 개인적으로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저 필사본은 위서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실'이라는 인물은 확실히 가상의 인물이 맞다고 생각한다. 신라의 최고조직인 '화랑'을 휘어잡고 모든 권력을 누렸던 실권자가 왜 다른 역사서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겠는가?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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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김세정<span class=Best" />
    김세정Best
    2022.01.03

    사람은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사람은 안됩니다!

     

  • 썩킴<span class=Best" />
    2022.01.03

    크으~ 김대문 시험치면 나오지 신라 문화를 주체적으로 인식하려는 경향 이거는 무조건 외우고 있지

  • 유가영<span class=Best" />
    유가영Best
    작성자
    2022.01.03

    김대문 <화랑세기> 원본이 남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ㅜㅜ

  • 썩킴
    2022.01.03

    크으~ 김대문 시험치면 나오지 신라 문화를 주체적으로 인식하려는 경향 이거는 무조건 외우고 있지

  • 썩킴
    유가영
    작성자
    2022.01.03
    @썩킴 님에게 보내는 답글

    김대문 <화랑세기> 원본이 남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ㅜㅜ

  • 김세정
    2022.01.03

    사람은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사람은 안됩니다!

     

  • 김세정
    유가영
    작성자
    2022.01.03
    @김세정 님에게 보내는 답글

    고현정이 연기 엄청 잘해서 임팩트 쩔었지 ㅋㅋㅋㅋ

  • 유가영
    김세정
    2022.01.03
    @유가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덕만과 미실 이랑 정치와 정책

    이야기 ㄹㅇ 소름이였는데

    백성들을 두고 자유를 주느냐 아니면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하느냐

     

    첨성대 지어도 그저 신을 모시는 제단인 줄 알고

    기도 했던 장면 / 농사를 스스로 지을 기회를 주었지만

    그것조차도 힘들다고 징징 되어서 배반 했던 장면

     

    서로 통수에 통수를 그리고 적절한 액션 요소까지

    그리고 달달한 로맨스 아 물론 김유신이 에바 였지만

    그래도 김날길에 이요원 굿!!

     

    덕만아! 덕만아! 앞으로 한 걸음 더 윽......

    최애 인물은 비담이였음 

  • 김세정
    유가영
    작성자
    2022.01.03
    @김세정 님에게 보내는 답글

    연출을 엄청 잘해서 재밌긴했음 ㅋㅋㅋ

    나는 미실 임팩트가 너무 커서 미실좋아했지

  • 유가영
    김세정
    2022.01.03
    @유가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미실도 그저 기득권중에 그런 인물인줄

    알 았지만 마지막때 덕만과 국경수비대 이야기 하는 것 보고

    나라를 사랑했다는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결국에

    조용히 사라진게 인상적이였음!!

    물론 수단을 안 가리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미실 옆에 설원공도 대박 일편단심 ㅎㄷㄷ

     

  • 김세정
    유가영
    작성자
    2022.01.03
    @김세정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ㄹㅇ 제작진이 사실상 찐주인공을 미실로 만들어놓음 ㅋㅋ

  • 유가영
    작성자
    2022.01.03
    @ 님에게 보내는 답글

    ㅊㅊ

  • 홍희락
    2022.01.06

    이종욱 전 총장을 비롯한 서강대 쪽애서는 화랑세기를 진서로 보고 있지 않나요?

  • 홍희락
    유가영
    작성자
    2022.01.06
    @홍희락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저도 디테일하게는 모릅니다. 다만 위서라는 주장이 더 우위에 있다고만 들었어요

  • 유가영
    홍희락
    2022.01.06
    @유가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서강대 쪽에서만 진서로 안 보고 있기는 합니다. 고대사 전공자로서는 몇 안되는 사료여서 포기할 수 자료여서 더욱 고민이 되네요....

  • 홍희락
    유가영
    작성자
    2022.01.06
    @홍희락 님에게 보내는 답글

    소중한 자료는 맞죠... 다만 진서라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거같아서 ㅜㅜ

  • 유가영
    홍희락
    2022.01.06
    @유가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제가 판단하기에도 진서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라는 점도 덧붙여 주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 홍희락
    유가영
    작성자
    2022.01.06
    @홍희락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제 지식이 얕은지라 ㅠㅠ 다음에 쓸때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