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에는 육군과 해군이라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는 육군의 기초는 조슈 번, 해군의 기초는 사츠마 번이었기에 벌어졌던 문제였는데, 이 두 지역은 지역감정을 넘어서 철천지 원수 사이였고 실제로 전쟁을 해서 서로 죽이고 죽였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제국은 대공황 이후 만주 사변을 거치며 급속도로 군국주의화 되어가는데, 이 때 육군이 제국의 정치 주도권을 가져가며 중일전쟁까지 개전해서 해군 내에서는 "자신들이 숙청을 당할 수 있다." 라는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여기서 군령부는 해군본부 같은 곳이다.)
그렇다. 육군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진주만 공습을 모의했던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중일전쟁 중 ABCD(America - Britain - Canada - Dutch)포위망의 수출 금지와 특히 미국의 석유 수출 금지가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일본 제국 내 정치 주도권도 한 몫을 했다...
더 심각한 사실은 뇌피셜이 아닌 2차대전 전후 1980년에 당시 해군 장교들이 모인 해군반성회(태평양 전쟁 개전의 원인과 패배를 복기하는 모임)에서 나왔던 결론이었다는 점이다...
그 전부터도 이미 미국을 전쟁의 대상으로 정하고 시뮬레이션 돌리고있었지
안될걸 알면서도 단기결전을 주장했는데 정작 교전방식은 점감요격작전 같은 말도 안 되는 것만 고집함ㅋㅋ
ㄹㅇ 해군력이 우위를 점하고있을때 화력을 퍼부어야했는데
일본 육해군 대립이 진짜 멍청했던 것 같다
ㅇㅎ 나도 수출 금지가 원인인줄 알았는데
이건 몰랐네요
어질어질하네요. 저는 미국이 석유 엠바고 걸어서 석유따묵하려 전쟁건줄 알았는데...
참 모르는게 투성이네요 제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