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폭 투하 보다는 소련의 참전 결정이 결정적이었음.
이 분야에서는 츠요시 하세가와라는 역사학자의 연구가 가장 권위있는데 그 사람이 쓴 "The Atomic Bombs and the Soviet Invasion: What Drove Japan's Decision to Surrender?" 라는 아티클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임.
https://apjjf.org/-tsuyoshi-hasegawa/2501/article.html (혹시 영어 원문 읽을줄 알면 읽어보기를 추천함)
아무래도 한국은 반공 때문에 일본패망에 있어서 소련 참전의 중요성을 얼렁뚱땅 넘기는 부분이 있는것 같음.
그래도 "원폭 투하 없이도 일본은 패망했을것이다" <--- 는 역사적 명제가 아니라 대체역사적 명제이니 그냥 '소련 참전이 원폭 투하보다 결정적이었다..." 정도로만 알고있으면 됨.
당시 일본 군인들은 일본섬 포기하고 지휘부를 만주로 이주시키자는 주장도 했죠.
예, 사실 일본 군인들 중에 실제로 원폭이 얼만큼의 위력을 지녔는지 알고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원폭 두방 맞고 나서도 실제로 원폭이 투하 됐는지 투하가 됐어도 그 피해반경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했죠. 그래서 원폭투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련의 중재제안을 원했다고 합니다. 무조건 항복 대신 국체를 조금이나마 온존하기를 바랐던 거죠.
투하하겠다는 말 듣고도 항복 안하고 버티다가 왜 다 터지고나서 항복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원폭 투하 이후에도 도쿄의 일본군 장성들과 전시 내각은 애초에 원폭투하가 사실인지 원폭의 살상력이 얼마인지 제대로 인지하니 못했습니다.
아...그런 사실이... 새로운 지식 알아갑니당 :)
중국전선 태평양전선에 집중한다고 관동군쪽은 전력이 약했으니 소련군 수십만 밀고들어오면 감당히 안되긴 했지. 쑥 밀고들어와서 만주먹으면 중국이랑 조선/일본이 바로 단절되니까
예, 그리고 일본은 소련이 마국과의 협상을 중재해주리라 믿고있었죠. 실제로 원폭 투하 이후에도 친왕중 한명을 소련에 파견해 협상을 하려 했으니까요.
ㅋㅋ 그럼 소련참전 이야기도 없었으면 일본 개박살났겠노
ㅎㅎ 그랬을지도 안그랬을지도 모릅니다. 몰락 작전 (operation falldown)이 실행됐을 가능성도 있었겠죠.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모두 가능성의 영역이겠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ㅋㅋㅋ 말투 닉값 하시네. 소련: 참전 할수도 안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