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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25)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고인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과 1년여간 사귀었을 뿐 미성년자 시절엔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년경)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다만 유족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고인이 성년이 되기 전에는 사귄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될 때 고인이 자신과의 기념사진을 SNS에 올린 후 열애 의혹이 불거진 것을 거론하며 "당시엔 주연 배우로서 작품과 배우들, 스태프, 소속사 식구들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인과의 수년 전 교제 사실을 시인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자신은 지킬 게 많은 사람이라며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힌 김수현은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이야기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하지도 않은 일과 사실이 아닌 것을 강요한다고 억지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를 공개했는데,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카톡과,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고,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검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며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이라 할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에서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며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김수현의 발언 직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씨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며 "저희는 오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인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31/20250331004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