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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송혜교 "3.1절에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알린다"

뉴데일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의기투합해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1910~1944)을 국내외에 알린다.

이들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혔다.

박차정은 부산 동래 출신으로, 15세 때부터 조선소년동맹에 가입해 활동했다. 1925년 일신여학교에 입학해 조선청년동맹과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 동래지부 회원 등으로 활약했다.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적 반일학생운동으로 확대되도록 기여했으며, 남경조선부인회를 조직해 부녀자들의 민족의식 고취와 대동단결을 주도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과 송혜교는 지난 14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1/20250301000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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