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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울린 '제2 테슬라' 니콜라, 결국 파산신청 '39% 폭락'

뉴데일리

19일(현지시각)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39% 이상 폭락했다. 니콜라의 주가는 전날 기준 최근 1년간 97% 떨어진 상태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39.13% 급락한 46센트에 그쳤다. 니콜라는 이날 앞서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했다. 또 자산 경매·매각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 요청서도 제출했다.

스티브 거스키 니콜라 CEO는 "전기차업계의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요인에 직면해왔다"면서 "최근 몇 달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기에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다.

니콜라가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밝힌 자산은 약 10억달러, 부채는 약 100억달러다.

2020년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는 전기·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내세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300억달러를 웃돌며 미국 포드자동차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회사의 설립자 트레버 밀턴이 수소 전기 트럭의 성능을 부풀린 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으면서 주가 고공행진은 막을 내렸다.

이후 경영진 물갈이와 함께 쇄신에 나섰으나 전기차 시장 침체로 재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는 주가가 장기간 1달러를 넘지 못하자 지난해 10대 1 액면 병합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1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신청에 따라 조만간 니콜라의 주식거래가 중지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0/20250220000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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