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함께 울산동천체육관에 농구 경기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스포츠는 대한민국
여름, 겨울 대표 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중에는 축구를 제외하고는 다 잘 보는 편이며
야구, 농구, 배구 중에 가장 덜 보는 스포츠가
농구입니다만 그래도 경기장에 한 번씩
찾아가서 함성도 질러가며 보면 재미있더군요.
어제 경기를 앞두고 아침에 터진 비행기 사고로
인해 경기 전 간단하게 묵념을 진행했으며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는 프로농구도
프로배구도 아마 응원단 운영이 없을 듯 싶습니다.
어제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저는 처음 농구를 볼 때부터 울산 현대모비스를
가장 좋아했고 경기장도 이때까지 울산동천체육관
직관만 갔었습니다. 야구는 삼성 라이온즈,
여자배구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응원하면 농구도 대구 팀인 한국가스공사를
응원하는 것이 순리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원래는,
대구 팀이 아니었잖아요. 오랜 시간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해 왔던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의
후신 아닙니까. 저는 한국가스공사가 처음 대구에
오기 전에 농구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농구는
팀 자체도 유재학 감독님 체재에서 워낙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고 본가에서도 가장 가까운
곳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모비스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
그래도 한국가스공사도 대구 연고 팀이고 출중한
기량의 선수들이 많으며 응원단도 치어리더들도
삼성 라이온즈,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같은
놀레벤트 소속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는 팀인
만큼 두 번째로 좋아하는 팀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비스가 그 동안 소노에게는 많이 약한 편이었으나
올 시즌 들어서는 소노상바 기질도 극복하며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어제 경기도
2쿼터까지는 2점 차나 동점으로 끝내는 등
상당히 비등비등하게 싸우다가 3쿼터부터
승부처에서 터져야 할 3점슛이 제대로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갈 수 있었고
4쿼터 들어서는 2점, 3점슛이 소노에 비해 아주
골고루 잘 터지면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최종 스코어 67대 84로 넉넉하게 이길 수 있었네요.
울산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농구장도 가고
어제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응원도 엄청 열띠게 해서 목이 다 쉬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