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미국 야구계가 '천재타자'들의 전인미답 신기록 도전으로 들썩이고 있다.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일본이 낳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51-51'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6타수 6안타, 3연타석 홈런을 치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6·7·9회에 49·50·51호 홈런을 연속으로 기록한 오타니는 2개의 도루까지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를 넘어 '51홈런 52도루'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37-39'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남은 6경기에서 3개의 홈런과 1개의 도루를 추가하면 '40홈런 40도루'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야구계에선 '몰아치기'에 능한 김도영이 컨디션만 좋으면 '40-40'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대기록 수립을 위해 김도영의 타순을 1번으로 조정한 상태다.
지난달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30(역대 9번째)'을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로 달성한 김도영이 과연 '40-40' 고지까지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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