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팬콘 투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4 레드벨벳 팬콘 투어 <해피니스 : 마이 디어, 레베럽>(2024 Red Velvet FANCON TOUR )'은 3회 차 모두 전석 매진돼 레드벨벳의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4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레드벨벳의 연대기를 총집합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레베럽(공식 팬클럽명)'이 보낸 사연을 직접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코너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VCR 영상들이 어우러져 한층 뜻깊은 팬콘을 완성했다.
데뷔곡 '행복(Happiness)'에 이어 예리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특별하게 연 레드벨벳은 청량한 매력의 '안녕, 여름(Parade)', '써니 애프터눈(Sunny
Afternoon)', '선플라워(Sunflower)'부터 몽환적인 분위기의 '언더워터(Underwater)', '소 굿(So
Good)', '버블(Bubble)',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노크 노크(Knock Knock (Who’s
There?))', '배드 보이(Bad Boy)', '사이코(Psycho)'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환상적인 무대로 펼쳐내
'K-POP 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더불어 레드벨벳만의 우아한 스테이지를 만끽할 수 있는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퀸덤(Queendom)'과 지난 6월에 발매한 타이틀 곡 '코스믹(Cosmic)'의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레드벨벳은 감성적인 멜로디의 '마이 디어(My Dear)',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에너제틱한 '빨간 맛(Red Flavor)', '짐살라빔(Zimzalabim)' 등 열정적인 앙코르 섹션뿐만 아니라 각 회차별로
서로 다른 히든 앙코르 곡도 준비해 마지막까지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3일간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곡에 맞춰 해바라기 조화를 흔들거나 떼창, 플래시, 종이 비행기 등 색다른 이벤트로 매 공연을 즐긴
것은 물론, '레드벨벳 좋아하길 잘했다', '함께한 10년의 여름. 함께할 우리', '영원히 머무를게, 외롭지 않게' 등의 슬로건
이벤트도 펼쳐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에 레드벨벳은 "여러분들이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늘
저희를 사랑해 주신 게 느껴져 눈물이 쏟아지려고 한다. 레드벨벳은 여러분들을 절대 잊지 않을 테니, 여러분들도 계속 레드벨벳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레드벨벳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힘이 돼주는 존재로 남길 바란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레드벨벳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7~18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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