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상반기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 뮤지컬 제쳤다…임영웅 콘서트 1위

뉴데일리

대중음악 공연이 뮤지컬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 대중음악이 뮤지컬을 앞지른 것은 2020년 공연시장 관람권 판매액 분석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건수 9168건, 공연회차 5만7081회, 예매수 약 977만매, 판매액 약 628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매수 9.7%, 판매액은 24.9% 증가했다.

대중음악 공연 판매액은 약 3009억(246만1000여 장)이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대비 판매액 57.5%, 티켓 판매 수는 38% 늘어났다. 2020년부터 4년 동안 티켓판매액 1위였던 뮤지컬은 약 2189억(374만1000)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보고서는 "상반기 대중음악 시장 판매액이 뮤지컬의 티켓 판매액을 넘어선 것은 대형 공연의 영향도 있겟으나 콘서트 티켓의 평균 가격이 인상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케이팝 아이돌 공연의 경우 VIP 좌석을 사운드체크 구역으로 지정해 일반 티켓보다 4~5만원 이상 비싸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분석했다.

대중예술(대중음악, 서커스·마술, 대중무용)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6개 장르만 보면 공연건수 7064건(↑5.3%), 공연회차 4만9427회(↑7.1%), 티켓예매수 693만매(↑0.6%), 판매액 3091억원(↑1%)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올랐다.

상반기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이 3521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각각 1641건(17.9%), 1467건(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의 관객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예매수는 뮤지컬(약 374만매)과 대중음악(약 246만매)이 각각 전체시장의 38.3%, 25.2%로 나타났다.

뮤지컬(↓3.3%), 한국음악(↓2.7%), 무용(↓16.2%)은 티켓판매액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뮤지컬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전년보다 94원(이하 총 티켓판매액/총 티켓예매수) 소폭 상승했지만, 공연 1회당 평균 예매수는 22매 줄어들었다. 티켓단가는 올랐으나, 예매수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뮤지컬 시장에 대해 "회당 티켓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줄었다. 기획제작사 입장에서는 타격을 입을만한 수치로 경기 침체 속에서 고가의 티켓가격을 소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가장 잘 팔린 상위 20위 공연을 보면 대중음악 7개, 뮤지컬 12개, 서커스·마술 1개로 집계됐다. 대중음악의 경우 7개 중 4개가 아이돌 공연, 나머지 3개는 각각 축제·트로트·싱어송라이터 공연이었다. 아이돌 공연을 제외한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진 가수는 임영웅과 아이유였다.

1위는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HE STADIUM(서울)였으며 △2위 뮤지컬 '레미제라블'(서울) △3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서울) △4위 뮤지컬 '헤드윅'(서울) △5위 SEVENTEEN TOUR, FOLLOW AGAIN(서울) △6위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부산) △7위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티켓판매 비중은 공연건수 64%, 티켓예매수 74.9%, 티켓판매액 78.2%였다. 경상도 권역(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이 공연건수 19.6%, 예매수 14.6%, 판매액 12.9%로 뒤를 이었다.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발간자료에서 더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1/2024080100147.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