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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신가영,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임용

뉴데일리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신가영이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에 나란히 임용됐다.

금호문화재단은 "박규민(28)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1바이올린 부악장에, 신가영(29)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2바이올린 종신 차석으로 발탁됐다"고 19일 밝혔다.

박규민은 지난 5월 진행된 부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12월부터 입단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임용은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결정된다.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1570년 창단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다. 1992년~2023년 1월 30여 년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끌었으며,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2024/25 시즌부터 활약한다.

박규민은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오케스트라 오디션이었기에 나의 음악과 장점을 다 보여주고 오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큰 성과를 얻어 기쁘고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딱딱한 분위기의 오디션이 아니라 단원들과 대화하며 교감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단원들의 요청에 따라 같은 곡을 다양한 템포로 연주하며 여러 상황에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등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인상 깊은 오디션이었다"고 말했다.

신가영은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를 거쳐 쾰른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및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지난 6월 두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2바이올린 차석으로 선발됐다.

1743년에 창단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민간 악단이다. 라이프치히의 상인들이 게반트하우스(직물공장)에 음악가를 초청해 음악회를 연 것에서 그 이름이 비롯됐다. 바흐,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바그너, 브람스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했다.

펠릭스 멘델스존, 아르투르 니키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등 명을 거쳐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가 카펠마이스터(음악감독)로서 악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는 조윤진(제1바이올린 부악장), 이민아(제2바이올린 차석), 양지윤(더블베이스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9/2024071900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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