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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서울시민 1명당 20번 탔다 … 누적 이용 2억건 눈앞

뉴데일리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건수가 2억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따릉이가 도입된 이후 서울시민 1명 당 20번을 이용한 셈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따릉이 누적 이용건수는 총 1억9000만건으로 조사됐다.

일평균으로 보면 2010년 413건에서 2023년 12만건으로 300배 가까이 늘었다.

따릉이 운영대수는 시범운영 시기인 2010년 440대에 그쳤지만, 2024년 현재 4만5000대로 102배가 증가했다. 대여소 또한 같은 기간 44곳에서 현재 270곳으로 급증했다.

따릉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캐나다 공공자전거 시스템 빅시(BIXI)'에서 착안해 시작됐다.

시는 개인 이동 수단을 선호했던 코로나19 시기에 따릉이 이용이 증가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공공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면서 따릉이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월별 따릉이 이용 현황을 보면, 동절기인 1~4월 이용건수는 2019년 334만건(17.5%)에서 지난해 1177만건(26.2%)으로 3.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주중 이용건수도 2.5배, 주말은 2.1배가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주중 ‘출퇴근 시간’ 이용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퇴근시간대’ 이용이 더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과 2023년 모두 주중에는 오전 8~9시보다 저녁 6~7시 이용이 많았으며, 주말에는 오후 5~6시 이용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로는 2019년에는 송파구, 2023년 강서구에서 이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지구가 집중된 마곡·잠실·여의도 등 출퇴근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및 대중교통 환승 수요가 많은 지역, 한강 등 레저 이용이 높은 지역에서 따릉이 이용이 많았다.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지난 15년간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토대로 따릉이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4/2024062400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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