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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쇠라면

오주한

슈퍼에 파는

 

빨건떡 프렌차이즈 라면의 슈퍼 버전

 

나이 쬐매끔 묵이니 순한 라면이 좋아지긴 하지만

 

안뇽탕면 같은

 

이따금 저런 불라면 푹 삶아서 파송송 계란탁하믄 스트레스에 쾌변도 못하는 장도 손톱만큼 부글거리고 입안도 얼얼하고 좋더이다. 속도 좀 풀리고. 미one 넣을 필요도 엄꼬

 

물론 이동네 가글만큼 독하진 않겠지만. 이 동네 가글, 정말 독함. 참 희한한 동네.. 방금 라면 끓이는데 뭔 어디선가 폭발하는 소리 나고. 벚꽃축제 기간도 아닌데. 범죄축폭인가.

 

암튼.

 

라면.

 

없었음.

 

우째 살았을꼬.

 

참고로 또 쓰지만.

 

저 월급 받을만큼 받고 잘 삽니다. 그저 입맛 없고 겨우 굶어죽지 않으려 라면, 혹은 날달걀밥, 어쩌다간 레또르트국밥에 햇반. 덕분에 저축은 잘 하고 있음. 나중에 속병 병원비가 얼마 나갈진 몰러도.

 

암튼

 

라면 당케. 매운라면 박정희 대통령께도 감사

 

다시금 좋은 나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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