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질병으로 군면제 되고 대학까지 자퇴하고
HIV까지 어쩌다가 감염되어서 생활하는 친구가 있는데
(중, 고, 대학 모두 같이 나옴)
그 친구는 가족 다 돌아가셔서 아버지랑만 사는데 아버지는 욱하는 성질에 꽉 막힌 분이고 학력 고졸에 군면제 정신과에 HIV라서 취직도 안된다는데 쿠팡 알바 갔다가 질병사유로 잘렸답니다.
(자격증 따고 입사지원 100번 넘게 넣어도 연락 안 옴)
친구는 HIV가 자활근로면제대상(암환자들과 같음)이라서 기초생활수급 자기 혼자 주소 분리해서 단독으로 신청한다는데 그럼 자기가 생활 충분히 된다면서...(한 8~90만원 월에 지원된다고 함) 들어보니 일리는 있습니다만 28살 된 애한테 그리 하라 권하기도 그렇고 몸뚱아리 저런 애를 계속 되지도 않는 취직하라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결국 친구가 친구 아버지한테 저보고 대신 상황 이야기 좀 해달라 해서 따로 친구 아버님께 말씀 드렸더니 평생 놀고 먹게 놔둘 순 없지 않느냐 그러시고 저도 그 말씀 이해는 가는데 친구가 지금 정신이고 몸이고 완전 망가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취업준비 부담 주기보다는 HIV 치료랑 정신과 치료 전념하게 하는게 좋지 않겠냐 말씀 드려도 그 친구가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장담하기 어려우니 일을 시키면서 치료 받게 하자 하셔서 저는 그냥 "친구가 노력 되게 많이 한 것 같은데 취직 안된 게 그런 사유도 있으니 아버님이 이해를 좀 해 주셔라. 상처 많은 친구다." 정도로만 말씀 드렸습니다.
친구는 지금 이것 외에도 만성 위염도 어릴 때 부터 앓았고 요로결석도 종종 온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땐 아픈 곳이 너무 많은 친구라서 경제활동 자체가 힘든 친구 같은데 어떻게 하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좋은 생각들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부지원받고 거기에 더해 금전적 지원말고 다른지원도 받을 수 있는지, 치료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있는지 알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멘탈&평생관리해야하는데 취업도전해도
낙방소식만있고
연락오는 곳은 몸갈아마시는
곳이고 그것도 질병을 알면 짤린다?
그나이때 하는 고민이고
평생관리해야 하는 질병이 있을뿐
따뜻한 사회를 바라나?
머니를 벌어 사먹으면됨
단, 그 친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뿐
몸만 갈아마시지 않게
관리하면 되지않을까?😎🤩
구청에 가서 도와달라고 하면 된다. 이 나라는 복지가 잘 되서 굶어 죽는 일 없다. 임대주택도 있잖어.
이미 임대주택에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