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 봐서 안다
나는 가슴 째지게 힘들고 답답한데, 진짜로 죽겠는데 아무리 혼자서 맘속으로 개ㅈㄹ을 해도 상대방은 이걸 알 수가 없음. 그래서 더 힘들어짐. 이게 무한반복됨.
그리고 그렇게 되는 순간 상대방이 그냥 사람으로 안 보이게 돼서 오히려 자연스러운 접근이 힘들어짐. 일단 나는 그랬음. 그래서 가까워 질려고 별짓 다 했는데 오히려 친구만도 못하게 되어버리는, 일을 그리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내딴에는 티 안나게 암말 없이 그냥 먹을 거 주고 바로 돌아서서 가거나 그랬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아 바로 자기 어느 정도 좋아하는 거 알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듦
짝사랑이라는 게 상대방에게 오히려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아니 내 존재 자체가 그 사람에겐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알다시피 실패였음. 애초에 성공했으면 이 글은 존재하지 않았겠지
자기한테 이제 먹을 거 필요 없으니 그만 달라더라.
그래서 시간이 꽤 지난 뒤에 오랜만에 그랬더니 짜증을 냈음.
아직도 기억난다. 걔 이상형이 NCT 모 멤버였음.
나는 전형적인 '높으신 분들, 나이 많으신 분들이 좋아할 남자상'이어서 요즘 세대하고 안 맞음 ㅋㅋㅋㅋ
시간이 꽤 지난 만큼 지금은 굉장히 호전됐지만 가끔 경미한 후유증이 일어남
성공할 자신 없으면 하지 마라. 맘고생 엄청 심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군대 가기 전에는 연애 안 하는 게 좋다고 봄 ㅋㅋㅋ
군대에서만은 솔로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도 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