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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명 중 1명만 "결혼 생각" … "아이 낳겠다" 절반 밑돌아

뉴데일리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량만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절반을 밑돌았다.

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 결과, 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한 응답자는 24.5%나 됐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 응답자도 19.1%였다.

설문 대상 전원에게 아이를 낳을지 물었더니 '낳지 않을 생각이다'고 한 응답자가 46.0%로 가장 많았다. 낳을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28.3%였다.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자(동거·사실혼·법률혼 포함) 중에서는 '낳을 생각이다'(46.5%),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26.4%), '낳지 않을 생각이다'(24.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자녀가 한 명 이상 있는 기혼자들은 더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76.1%로 가장 많았다. 낳겠다는 응답은 9.0%에 그쳤다.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인지 물었을 때 전체 설문 대상 대부분인 93.9%가 동의했다. 저출산 현상이 미래 세대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3.1%나 됐다.

설문 대상에게 저출산 현상의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가장 많았다.

연구책임자인 이소영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이 결혼이나 출산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려면 적극적으로 홍보와 교육을 해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관점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조사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17/2024031700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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